미련한 나무꾼 매매법
작성자 정보
- 부따 작성
- 작성일
본문
옛날 옛적 미련한 나무꾼이 있었다.
나무꾼이 하루는 소 달구지를 끌고 도끼를 들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정신없이 도끼로 나무를 베다 보니 달구지에 묶인 소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사방팔방으로 소를 찾다가 제자리로 와보니 이번엔 달구지도 없어져 버렸다.
근처 연못가에 오리가 있는 것을 보고 나무꾼은 "소랑 달구지를 잃어버렸으니 대신 오리라도 잡아 가자" 라고 생각하며 오리를 잡기 위해 연못에 도끼를 집어 던졌다.
도끼마저 잃어버리게 된 나무꾼은 도끼를 찾기 위해서 황급히 옷을 벗어 던지고 연못으로 뛰어 들어갔다.
결국 도끼를 못찾고 연못에서 나온 나무꾼.
이번에는 벗어던진 자기 옷마저 누군가가 훔쳐간 것을 알게 되었다.
나무꾼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집으로 알몸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잃어버린거 조금만 복구하자 라고 매매하다가 모든것을 잃었다....
나름 사회에서는 명문대 나온 전문직인데
시장에서는 아주 그냥 일해서 번돈 다 퍼주는 미련한나무꾼에 지나지 않는구나.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1
아주부님의 댓글
- 아주부
- 작성일
알몸으로 내려온 나무꾼에게 대장장이 영감이 불쌍한 꼴을 보더니 녹슨 도끼하나를 다시 던져주더랍니다.
"자네 꼴은 이래도 명문 서당 출신에 나무베는 기술은 조선 팔도 제일 아닌가" 나무꾼은 밤마다 연못가로 갔습니다.
연못에 도끼를 던지는 대신에 오리가 언제 날아오르고 물에 있는지 바람이 불때 물결의 흔들림까지 복기 했습니다.
내 살점이 떨어져 가는 고통을 겪어보니, 이제야 바람의 냄새가 맡아지는구나!
몇년후 그는 그 저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오리를 귀신같이 잡는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찌 그리 백발백중이요?" 나무꾼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옷도 잃고 도끼도 잃어봤소. 잃는다는 공포를 아는 놈은, 함부로 베팅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알게 되더이다"
"자네 꼴은 이래도 명문 서당 출신에 나무베는 기술은 조선 팔도 제일 아닌가" 나무꾼은 밤마다 연못가로 갔습니다.
연못에 도끼를 던지는 대신에 오리가 언제 날아오르고 물에 있는지 바람이 불때 물결의 흔들림까지 복기 했습니다.
내 살점이 떨어져 가는 고통을 겪어보니, 이제야 바람의 냄새가 맡아지는구나!
몇년후 그는 그 저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오리를 귀신같이 잡는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찌 그리 백발백중이요?" 나무꾼은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옷도 잃고 도끼도 잃어봤소. 잃는다는 공포를 아는 놈은, 함부로 베팅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알게 되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