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빈자리’ 채운 염소고기···소비량은 2배 늘었는데, 불법도축 등 국산 염소 생산·유통관리는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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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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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염소고기 시장, 불법 도축과 수입 증가로 위생 관리 필요성 대두


염소고기 소비 증가와 변화하는 식문화

최근 국내 염소고기 소비량이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보양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개 식용 금지법 시행 이후 보신탕 대신 염소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 경기 성남 모란시장의 흑염소 거리에서는 중장년층과 직장인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염소탕을 즐겨 찾는다. 이처럼 전통적 식문화가 변화하면서 염소고기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불법 도축 문제와 수입산 염소고기의 시장 점유율 상승

하지만 국내 염소고기 생산과 유통은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농가 10곳 중 6곳이 미등록 상태이며, 전체 유통량의 43.1%가 불법 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위생 검증과 질병 추적이 어려워 소비자 안전에 위협이 된다. 반면 호주·뉴질랜드산 수입 염소고기는 최근 4년간 7배 증가해 국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 염소고기는 가격과 냄새 문제로 음식점에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


정부의 관리 체계 강화와 산업 활성화 방안

정부는 연내 등록 농가 점검과 이력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나서 국산 염소고기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농가 등록 동기가 부족하고 도축장 접근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 제공과 자발적 참여 유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산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식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과 기대

염소고기는 기력 회복에 도움되는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투명한 유통 과정이 필수다. 정부와 관련 업계의 협력으로 불법 도축 근절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진다면 소비자는 안심하고 국산 염소고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국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축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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