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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선물 하는법에 대해 막연하게만 느끼셨던 분들을 위해, A부터 Z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국내선물 초보자라면 이 글 하나만으로도 명확한 시작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국내선물, 주식과 뭐가 다르고 언제 도움이 될까

가장 먼저, "주식하면 되지 왜 굳이 선물을 할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주식과 선물의 가장 큰 차이는 '소유'와 '계약'입니다.

주식이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지분(소유권)'을 사는 것이라면,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코스피200 지수를 얼마에 사겠다/팔겠다'는 '약속(계약)'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주식과 달리 양방향(매수/매도) 진입이 가능하고, 만기일이 존재하죠.

그럼 이게 언제 도움이 될까요?

• 방향성 헤지(Hedge): 예를 들어,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잔뜩 들고 있는데 시장 전체의 하락이 예상될 때, 코스피200 선물 매도 포지션을 잡아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방어(헤지)하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 단기 변동성 활용: 국내선물 레버리지 구조를 활용해, 적은 자금으로도 지수의 단기 등락을 이용한 매매가 가능합니다.

 

국내선물 계좌 개설부터 첫 입금까지 준비 과정

국내선물 하는법의 첫 번째 실물 단계는 당연히 전용 계좌입니다. 주식 계좌가 있다고 해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생각보다 거쳐야 할 단계가 많습니다.

정식 증권사를 기준으로 한 국내선물 계좌개설 절차는 이렇습니다:

1. 증권사 비대면 계좌 개설: 먼저 국내선물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에서 비대면으로 '종합계좌'를 개설합니다. 이때 반드시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2. 파생상품 사전 교육 이수: 국내선물 초보자라면 금융투자교육원(KOFIA)에서 의무적으로 최소 20시간 이상의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2025년 기준)
3. 모의투자 이수: 교육 이수 후에도, 각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50시간 이상의 모의투자 시간을 채워야만 실제 거래 자격이 생깁니다.
4. 기본 예탁금 준비: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도, 실제 매매를 위한 국내선물 증거금(기본 예탁금)으로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자본이 계좌에 예치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육 이수에 모의투자, 그리고 천만 원이라는 예탁금까지. 진입 장벽이 꽤 높죠? 많은 분이 이 단계에서부터 막막함을 느끼십니다.

 

처음 진입할 때 꼭 알아야 할 매매 기본 원칙

계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어떻게' 거래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국내선물의 대표 선수는 단연 코스피200 선물입니다.

이 상품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코스피200 선물 1계약의 가치는 '현재 지수 x 25만 원'입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300포인트라면, 1계약의 가치는 7,500만 원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 7,500만 원을 다 내는 게 아니라, 약 10~15% 수준의 국내선물 증거금만 내고 거래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내선물 레버리지의 핵심입니다.

이때 1틱(Tick, 최소 호가 단위)은 0.05포인트이며, 1틱이 움직일 때마다 12,500원 (0.05 x 25만 원)의 손익이 발생합니다. 저도 초보 시절, 이 1틱의 가치를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에이, 고작 0.05 움직이는 건데"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순식간에 수십만 원의 손실이 찍히는 것을 보고 식은땀을 흘린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1계약 진입 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절 틱(예: -10틱, -125,000원)을 정하고, 하루 손실 한도(예: -30만 원)를 설정하는 기계적인 원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내선물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피하는 방법

국내선물 초보자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주식처럼' 매매하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시장에서는 치명적인 습관이죠.

• '존버'는 금물: 주식은 물려도 언젠가 오르겠지(속칭 존버)가 가능하지만, 선물은 만기일이 있고 레버리지 때문에 손절 기준 없이 버티다간 증거금 부족으로 강제청산(로스컷)을 당합니다.
• 무리한 '물타기': 손실이 날 때마다 계약 수를 늘려 평단을 낮추는 행위는, 레버리지 시장에서 계좌 소진 속도를 2배로 높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 뉴스/카더라 매매: "오늘 무슨 발표 있대" 같은 뉴스에 의존하는 매매입니다. 이미 뉴스가 나왔을 땐 가격에 선반영되었거나,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실수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창한 기법이 아니라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내가 왜 진입했는지, 손절은 왜 못했는지 간단히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같은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연습하고 싶을 때 대여계좌·미니계좌 활용 팁

"교육 20시간에, 모의투자 50시간, 예탁금 1,000만 원이라니..." 아마 정식 국내선물 하는법을 배우기 위한 허들이 너무 높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이 높은 국내선물 증거금 부담 없이, 더 적은 금액(최소 진입금)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대여계좌나 미니계좌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분명 소액으로 구조를 익히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경우 업체마다 수수료나 HTS 안정성, 체결 속도 등이 천차만별이기에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본인에게 맞는 안정적인 업체의 수수료나 조건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편하게 문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국내선물 하는법의 A to Z를, 계좌 개설부터 초보자 실수까지 모두 짚어봤습니다. 국내선물 투자의 시작은 '얼마를 벌까?'가 아니라 '어떻게 내 자산을 지킬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다음에는 이 코스피200 선물 매매 시, 초보자가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차트 패턴이나 보조지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정리는 여기까지, 굿모닝해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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