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엔 버팀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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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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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렸지만 주식시장에 버팀목이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국채 강세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면서다. 30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9bp 넘게 하락하며 4.4% 아래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가파른 매도세 속에서 2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4%를 웃돌고, 10년물 금리가 4.5% 선에 근접했던 흐름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약화하면서 채권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삭소뱅크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난 한 달 동안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던 유가 상승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 성장 리스크로 이동해 미 국채 금리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국채시장 변화가 성장 우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은 주가 측면에선 반등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지난주 후반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잇달아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삭소뱅크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세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증시에서 1년 만의 최대 이틀간 하락을 촉발했다"고 짚었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고유가, 연준의 정책 대응 복잡성은 부담을 더욱 키운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지난주 말 보고서에서 "원유 공급 중단의 규모와 기간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위험자산의 향방이 점점 더 비대칭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비중 유지'(equal 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민간 부문 경제활동 지표와 미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는 중동 갈등의 초기 영향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다른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ISM 제조업지수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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