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랠리의 끝은…BofA "메가 IPO 시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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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등 초대형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역설적으로 미 증시 강세장의 종말을 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주식 및 퀀트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 수 부족에 따른 강세장에 안녕을 고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현재의 미국 증시 랠리가 유통 주식 수 부족과 일부 기업들의 주도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BofA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4월에만 10% 급등했으나, 동일 가중 지수의 상승률은 6%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즉,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과 같이 몇몇 기업이 대폭 상승하고 현재의 랠리를 주동했단 의미다. 국내 증시에 대입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에 따른 코스피 7,000 돌파를 떠올릴 수 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자사주 매입 확대와 기업들의 상장 지연, 상장 폐지 증가를 비롯해 저금리, 유동성 등이 맞물려 시장 내 유통 주식 수는 체계적으로 줄었다"며 "이제는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시점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대량 유입은 주식시장의 근본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게 BofA의 진단이다. 해당 IPO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기존 보유 자산을 매도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60%가 패시브 펀드로 운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어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패시브 펀드는 신규 상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보유 자산이 하락할 수 있는 압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2조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오는 6월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상장이 유력한 앤트로픽은 최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9천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도 했다.
S&P 500 흐름[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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