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365일 연중무휴..교대근무 해서라도" [여의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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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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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년간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핵심 병기들을 그야말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였습니다. 새 정권 출범 이후 한때 “기존 계약 재검토”, “금융 조건 조정”, “2차계약 지연” 같은 발언이 흘러나오며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결론은 정반대였습니다. K2 전차의 현지 생산 계약이 체결되자마자 폴란드 정권은 아예 자국 방산 업계에 “365일, 하루 24시간 공장을 돌릴 준비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디펜스24 보도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 6~7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부 유럽 최대 안보 행사 ‘디펜스24 데이즈’에서 자국 방산업계에 사실상 ‘전시 체제’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현재 전시와 같은 상황 속 폴란드의 무기 산업, 즉 국영 기업과 민간 기업 모두의 전폭적인 참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제조업체들이 필요한 무기 체계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교대근무 체제로 전환하여 생산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폴란드가 2030년까지 목표한 군사력 증강을 달성하려면 방산업계의 생산 능력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폴란드가 서두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는 유럽 동부 최전선 국가가 됐습니다. 폴란드는 이미 국내총생산 대비 국방비 비중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2026년에는 GDP의 4.8%를 국방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의 방위 금융 프로그램인 SAFE를 통해 437억 유로 규모의 대출 계약도 가장 먼저 확보했습니다. 이 돈은 폴란드 안보, 방산업계, 관련 기업과 기술 역량 강화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폴란드가 더 이상 ‘무기를 수입하는 나라’에 머물지 않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2022년 한국과 대규모 방산 협력의 물꼬를 튼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천무 등을 빠르게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약의 무게중심은 단순 구매에서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현대 로템과 180대 규모의 K2 전차 2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의 부마르와벤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이를 두고 “폴란드 전역에 무기 공장을 세우고, 기술 이전을 통해 방산업계를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미사일 분야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일렉트로닉스는 폴란드 내 미사일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작법인은 K239 천무에 사용되는 유도탄을 폴란드에서 생산하게 됩니다. 한국산 무기를 들여와 급한 전력 공백을 메우고, 그다음 단계로 현지 생산 라인을 깔아 유럽 안보 위기 속에서 자체 공급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폴란드는 이제 K방산의 고객이자 생산 파트너, 그리고 유럽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365일 공장을 돌려라”라는 폴란드 국방장관의 주문은 그만큼 절박한 안보 현실의 반영이자, K방산이 유럽 방위산업 판도를 바꾸는 한복판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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