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아이브스... "美 나스닥 지수 내년에 3만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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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술주 실적을 견인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내년 3만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이사는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력한 실적 시즌이 AI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브스는 올해 초 투자자들을 괴롭혔던 불안감이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낙관론으로 완전히 대체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나스닥 지수는 2만6247.08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서만 12.93% 상승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에 "현재 칩 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율은 10대 1 수준"으로 수요가 압도적이며 "우리는 여전히 AI 혁명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어닝 시즌은 AI 강세론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상승장을 '메모리 슈퍼 사이클'로 규정하며, 한국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시각이 모두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지난 8일 현재의 AI 열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의 막바지와 닮아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SNS를 통해 "주식은 고용이나 소비자 심리 때문이 아니라, 그저 계속 올랐기 때문에 오르는 것"이라며 "모두가 이해한다고 착각하는 'AI'라는 두 글자에 매몰된 모습이 1999~2000년 버블의 마지막 달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이브스는 이러한 회의론을 일축하며 향후 2년간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순히 한 분야가 아니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와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전력 인프라 등 파생되는 전 분야를 소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시장 지표는 뜨거워 지난 1개월 동안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30개 반도체 기업을 아우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8% 폭등했다. 엔비디아와 인텔, 애플,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폴 투더 존스 역시 "AI 강세장이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결국에는 숨이 막힐 정도의 가치 평가 조정이 찾아올 수 있다"며 장기적인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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