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일일이 깔 필요 없네” 알리바바AI 하나로 쇼핑·배달·항공권까지 끝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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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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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플랫폼 큐웬 확장타오바오, 중국동방항공 원스톱 이용미국 쇼피파이 등 주춤한 사이랄프로렌도 틱톡서 폭풍 성장 중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전경. 연합뉴스 중국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AI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거나 외주로 맡기는 미국 전자상거래 업계에 비해 도입의 속도와 수준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자사 AI 플랫폼 큐웬(Qwen)에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합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은 큐웬 앱에서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40억 개 이상의 타오바오 상품을 검색·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배송과 교환 등 구매 후 서비스도 큐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주문 이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된다. 타오바오 앱에도 가상 피팅과 30일간의 가격 추적 기능을 포함한 큐웬 기반의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추가된다. 소식통은 이번 통합에 대해 “각 사업 부문에 AI를 도입하려는 알리바바 그룹 차원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 전자상거래와 음식 배달, 여행 예약, 영화 티켓 구매 등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 전반과 큐웬을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통합이 이뤄지면 이용자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AI 플랫폼 한 곳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외부 업체와의 AI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큐웬은 지난달 첫 번째 외부 파트너십으로 중국동방항공과 손을 잡고 이용자들에게 항공편 검색부터 티켓 구매, 체크인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필요를 미리 파악해 제안을 건네는 능동형 어시스턴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이터는 알리바바의 AI 쇼핑 드라이브가 중국과 서구 전자상거래 업계의 AI 도입 속도 격차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자사 쇼핑몰의 쇼핑 개선에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AI를 쇼핑 전반에 도입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쇼피파이는 통합형 소비자 AI 플랫폼을 자체 운영하는 대신 외부 AI 에이전트의 활용을 허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태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틱톡도 강력한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컨슈머 엣지에 따르면 틱톡숍의 미국 매출은 올해 1분기 49억 달러(약 7조 원)를 기록,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틱톡숍 매출 규모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3%에 불과하지만, 지금 성장 속도라면 2028년에는 10%에 달할 수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서카나는 전망했다. 이에 미국의 메이저 브랜드들은 앞다퉈 틱톡숍으로 몰리고 있다. 랄프로렌과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올라플렉스는 지난해 말 틱톡숍에 입점했고, 뷰티 편집숍인 울타뷰티는 3월에 스토어를 열었다. 앞서 크록스와 온라인 패션 편집숍 리볼브, 로레알 등도 틱톡숍을 열었다. 박윤선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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