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재고부족 우려에 분노..방산 CEO들 소집 [여의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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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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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의 여파로 미국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백악관에서 주요 방산기업 대표들과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사일 생산을 신속하게 늘리라는 강력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NBC뉴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방위산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약 7개 방산기업 대표들을 백악관에 소집해 펜타곤의 무기 생산을 빠르게 증대할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기 비축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참모들에게 상당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성격과 현재의 불만이 맞물려 이번 회동이 ‘매우 험악한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부족 우려가 심화된 것은 최근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 때문인데요.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이 미 육군 아파치 헬기를 격추하자, 미국은 즉각 자위적 타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며, 오늘도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최근의 군사 작전들로 인해 미국의 미사일과 요격 무기 소모 속도가 군 당국이 우려할 수준으로 빨라졌다는 점인데요. 미국의 무기 고갈은 2022년 우크라이나 지원 때부터 시작되었으나, 지난해 이란 타격 작전인 '미드나잇 해머'와 올해 2월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을 거치며 한층 더 심각해졌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 전 약 310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미 1000발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계약을 새로 체결하더라도 이를 보충하는 데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에 배치된 비축 무기까지 끌어다 쓰고 있어, 다른 잠재적 적국에 대한 방어 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미 하원과 전문가들은 미사일 재고를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소 2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하원 예산위원회는 무기 생산 증대에 초점을 맞춘 1조 달러 규모의 국방 지출 법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백악관과 국방부 수뇌부는 공식적으로 우려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숀 파넬 펜타곤 대변인은 미군은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백악관 대변인 역시 트럼프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국산 무기의 지속적인 정산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백악관 측은 이번 방산기업 회동이 공식 일정에는 없다고 밝혀 취소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안팎의 경고등이 켜진 만큼, 향후 미국의 무기 생산 정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김나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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