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군사 작전 재개 진지하게 고려…이란 협상 태도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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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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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UPI·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CNN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종전 협상을 대하는 방식에 불만이 높아지면서 이전과 같이 군사 행동을 실행하는 방안을 점차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폐쇄와 함께 이란 지도부 내의 분열이 핵 협상에서 실질적인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일부 관리들 또한 지난주 미국이 이란 측에 제안한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보고 이란이 협상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 답변 가운데 어떤 부분이 수용 불가능한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답변에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과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대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에서는 누구도 트럼프를 기쁘게 하기 위해 제안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며 이란 협상팀은 오직 '이란 국민의 권리'에 기반해 계획을 작성한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묻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호위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의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중재국 파키스탄에 대한 의구심도
한편 현재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이란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 여러 가지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표적 타격 등 공격적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진영에서는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 측 대표들과의 소통에 있어 훨씬 더 직접적으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리들은 파키스탄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이란에 직접적으로 전달했는지 오랜 기간 의구심을 품고 있고, 심지어는 파키스탄이 이란의 입장을 실상보다 더 긍정적으로 미국에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뿐만 아니라 역내 국가들 역시 파키스탄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과 함께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이란에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으나, 이란이 이를 귀담아듣지 않는 듯 보인다고 한 역내 국가의 관리가 CNN에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이미 수십 년간 경제적 압박을 겪어온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과 관련해 서로 다른 태도와 시간표 상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향후 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13일부터 있을 중국 방문 이전에 중대 결정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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