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메타·테슬라·블랙록 美 재계 총출동…中사업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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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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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 美 주요기업 수장 트럼프 방중 동행규제 승인·공급망 확보·시장 접근 확대…'실질적 요구' 제시가 참여 전제조건 방중 계기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까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는 메타·테슬라·블랙록 등 기술·금융·항공우주·반도체·농업 등 분야를 대표하는 17곳의 미국 주요 기업 수장들이 동행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13일 로이터는 "중국내 사업 현안을 진전시키려는 기업들이 이번 방중 대표단에 포함됐다"며 "기업들이 순방에 참여하기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은 정상회담 기간 또는 이후에 구체적인 성과나 합의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다. 메타의 20억 달러 규모의 중국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거래는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철회 요구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는 중국이 최근 자국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자본 투자 유치에 대한 규제 감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테슬라도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FSD) 보조 시스템의 중국내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승인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미·중 양국의 기술 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올해 안에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블랙록 역시 최근 홍콩 기업 CK허치슨으로부터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인수하려던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 대상에 올랐다.
방중 대표단에는 미국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회사인 일루미나도 포함됐다. 일루미나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한 후 중국내 사업 재건에 나서고 있지만, 미중 갈등 속 여전히 중국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올라 있다. 광학 부품 제조업체 코히런트도 중국의 인듐 및 고성능 광학 칩 필수 소재 수출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방중 일정에 동행했다.
시장조사업체 로디움그룹의 레바 구종 스트래티지스트는 로이터에 "구매 계약과 관련이 있는 보잉과 카길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들은 주로 핵심 원자재 공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중국에 '공급망을 무기화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융권의 '큰손'들도 중국 시장내 입지 강화를 위해 방중 대표단에 합류했다. 세계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대표적이다.
중국 왕롄결제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2023년 중국내 영업 허가를 취득한 마스터카드는 미국 정부가 중국 합작투자 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데 지원해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비자는 중국내 100% 독자회사 설립을 통한 카드결제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이번 방중 일정에 동행해 중국 자본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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