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포기 안하면 석기시대로"…종전 선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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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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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고강도 군사 작전인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의 성공을 선언하며, 이란이 핵 포기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인프라 전체를 파괴하는 ‘석기시대’식 타격을 가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백악관에서 진행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32일간 전개된 대이란 군사 작전의 전과를 상세히 공개하고, 향후 중동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우리 군은 전 세계 최고의 테러 지원국인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승리를 거뒀다”며 “현재 이란의 해군은 전멸했고, 공군과 미사일 전력은 역대 최악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 공군의 B-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밤의 망치(Hammer of the Night)’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심 핵시설을 초토화했음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은 핵시설 파괴 이후에도 장소를 옮겨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려 했다”며 “테러리스트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위협은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공격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이번 연설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이란 내 권력 구조 변화에 대한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대장을 포함한 지도부 대부분이 사망했다”며 “정권교체가 미국의 직접적인 목표는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이란 내에서 실질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 들어선 이란 지도부를 향해 “이전보다 훨씬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유화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미국의 조건을 수용할 것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만약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필수 인프라를 하나하나 타격해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란의 완전한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석유 시설은 현재까지 ‘전략적 유보’ 상태임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에너지 자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합친 것보다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에너지 대국”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중동의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미국의 석유 수입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으며 미래에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이제 스스로 그곳을 장악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미군이 도맡았던 국제 항로 보안 책임을 해당 지역 수입국들에게 전가하겠다는 선언으로, 국제 안보 지형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핵 협정을 “참담한 실패”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과거 정부가 이란에 제공한 17억 달러의 현금이 결국 핵개발의 종잣돈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결단이 이스라엘과 중동의 종말을 막았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설은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대응과 향후 2~3주 내로 예고된 추가 공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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