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튜더 존스 "AI 강세장 1~2년 더간다…닷컴버블 직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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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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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폴 튜더 존스는 인공지능(AI) 주도 강세장이 앞으로 1~2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존스는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AI 발전이 1980년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지배력 확대와 1990년대 인터넷 상용화 초기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1월 등장한 AI 모델 '클로드'는 1981년 MS가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 윈도95 출시와 함께 인터넷 상업화가 본격화됐던 시기와 현재 AI 확산 국면이 유사하다"며 "당시 생산성 혁명은 4~5년 반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현재 AI 강세장이 아직 중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는 전체 사이클의 50~60% 정도에 와 있다고 본다"며 "굳이 특정 시기를 꼽는다면 앞으로 1~2년 정도 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 증시는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강세를 이어왔다. 특히 AI 인프라와 관련된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존스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인 1999년과 유사하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만약 증시가 여기서 40% 더 오른다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00~350% 수준까지 갈 수 있다"며 "결국 숨이 멎을 정도의 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1987년 '블랙 먼데이' 폭락장을 예측하고 수익을 거두며 월가에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AI 관련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을 매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존스는 "나는 거시 투자자이기 때문에 특정 종목보다는 바스켓 형태로 투자한다"며 "항상 역사적 선례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는 AI 기술이 장기적으로 인류에 위험이 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AI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결국 각국 정부의 규제가 필요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email protected]<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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