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주변에 대형 선박 441척 진입 대기…해협 완전 개방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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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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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22일(현지시간) 선박들이 떠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이 종전 후속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는 완전 개방에 맞춰 진입하기 위해 대형 선박 441척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25%를 책임지는 핵심 해상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유럽우주청(ESA)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조선 크기의 선박 441척이 해협 바깥쪽인 오만 소하르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 주변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선사들은 현재 걸프만 주변에 선박들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가 완전히 개방되는 때 먼저 걸프 국가들의 석유를 싣기 위해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 선박 441척은 이전에 비해 이례적인 대규모이기는 하지만 닷새 전에 비하면 42척 줄어든 수준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여전히 불안한 정황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은 해협 개방과 기뢰 제거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다시 공격하면서 이란은 20일 호르무즈 재봉쇄를 선언했다. ESA 위성 데이터에서는 21일 호르무즈에서 유의미한 선박 통항이 관측되지 않았다. 선박 통행료를 둘러싼 양측의 엇갈린 해석도 선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미 정부 소식통은 21일 시작해 22일 오전까지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마라톤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이란 측의 혼란스러운 메시지 일부를 명확히 하고" 해협이 계속 완전 개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담보하는 "충돌 방지 메커니즘 구축"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란은 60일 동안은 통행료를 받지 않지만 이후 이란 선박 보험을 구매하는 등의 형태로 통행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그렇지만 지난주 해협 통행량은 부쩍 늘었고, 오만과 UAE 등의 핵심 항만에도 해협 진입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북적거리고 있다는 점은 선사들이 호르무즈 개방에 대해 점차 확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에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네 척이 호르무즈를 통과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선박 통행량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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