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대이동·600억 소비쿠폰" 中 노동절 연휴 내수 살릴까

작성자 정보

  • 김프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닷새간 15억 이동 전망 "역대 최대 기록"이란전쟁 발발… 해외 대신 국내여행 수요↑소비쿠폰·관광행사 총력…내수 회복 기대 중국 노동절 닷새 연휴 기간 연인원 15억명 이상의 인구가 이동하면서 내수 진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지린성 창춘의 한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대륙에서 닷새간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연인원 15억 명이 넘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고되면서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절 연휴 전체 인구 유동량이 역대 최대인 연인원 15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 일평균 이동인구는 3억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연휴 첫날인 1일엔 하루 이동 인구가 연인원 3억4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수단별로는 도로 이용 비중이 압도적이다. 하루 평균 6400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전체 이동 인구의 90% 이상이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와 항공 이용객은 각각 1억700만 명, 2억19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각 지역 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면서 연휴가 사실상 더 길어지는 점도 이동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실제 이동 인구는 당초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는 흐름도 뚜렷하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선 운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여행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며 내수 관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온라인 여행사 취날에 따르면 800km 이상 국내 장거리 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춘추여행사 역시 국내 여행상품 예약이 약 20%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휴가 단순한 관광 수요 증가를 넘어 전방위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왕펑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객 수송과 관광객 규모 모두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며 “요식·숙박·교통·소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경기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소비 진작에 힘을 싣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노동절 문화관광 소비 위크’를 통해 약 1만3700건의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고, 총 2억8400만 위안(약 616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과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 지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국내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3억1400만 명, 관광 지출은 8% 늘어난 1802억6900만 위안으로 집계된 바 있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5% 성장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였지만,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1%대에 머무는 등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노동절 연휴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28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최근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