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밖에서 1㎡ 물건 탐지..'세계 톱5' 반열 [여의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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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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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침내 전투기 엘리트 국가 대열에 올라섰다.”
최근 해외 군사전문 매체들이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국산 AESA 레이더 APY-016K를 집중 조명하며 내놓은 평가입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했던 전투기용 AESA 사격통제 레이더를 한국이 독자 개발하면서, 한국이 '전투기 엘리트 국가' 반열에 올라섰다는 겁니다.
6일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 보도에 따르면 APY-016K는 인도 태평양 공군력 경쟁의 전략적 판도를 바꿀 핵심 요소로 부상했습니다. APY-016K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AESA 레이더입니다. AESA 레이더는 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빔을 조향하는 첨단 레이더로, 현대 전투기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장비로 꼽히죠.
특히 첨단 전투기용 AESA 사격통제 레이더를 독자개발할 수 있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힙니다. 미국의 F-35와 F-22, 프랑스의 라팔, 스웨덴의 그리펜, 이스라엘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레이더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때문에 APY-016K 개발 성공은 한국이 단순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를 넘어 핵심 항공전자 기술까지 확보한 국가로 도약했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DSA는 APY-016K가 1㎡ 크기의 목표물을 약 150~20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공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공대공 전투뿐 아니라 공대지·공대함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센서 체계라고 소개했습니다.
레이더에는 국산 질화갈륨(GaN) 기반 송수신 모듈이 적용됐습니다. 질화갈륨 기술은 기존 갈륨비소(GaAs) 계열보다 더 높은 출력과 뛰어난 열 관리 능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이를 통해 레이더 출력과 탐지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유지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 공중전에서 레이더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투기의 속도와 기동성이 승패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누가 먼저 발견하고 먼저 공격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APY-016K는 이런 변화에 맞춰 탐색 중 추적(Search While Track), 다중 표적 교전,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 생성, 지상 이동표적 탐지(GMTI), 해상 표적 추적 등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저피탐 드론과 같은 소형 목표물 탐지 능력도 확보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DSA는 특히 한국이 해외 기술 의존 없이 자체적으로 레이더 성능을 개량하고 전자전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외국산 레이더를 사용할 경우 수출국의 승인이나 기술 제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APY-016K는 한국이 모든 핵심 기술을 직접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KF-X 사업 초기 미국으로부터 일부 핵심 기술 이전을 받지 못했지만, 결국 독자 개발을 선택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완성해냈습니다. APY-016K는 그 결실이죠.
DSA는 "미래 항공 전력의 우위는 단순히 스텔스 기체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센서 기술을 누가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APY-016K는 한국이 세계 항공우주 강국들과의 기술 격차를 크게 줄였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선소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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