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바다위에 건설'.. 최대박람회서 '부지-열 발생' 처리법 제시 [여의도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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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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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부족과 부지, 서버 열 냉각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묘수를 내놓았습니다. 바다 위에 짓는 데이터센터, 즉 '부유식데이터센터'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그리스 선주사인 캐피탈, 그리고 영국 로이드 선급과 부유식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기술 개발과 건조를 맡고, 캐피탈은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를, 로이드 선급은 규제 대응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로이드 산하의 컨설팅 전문 회사와도 손을 잡고, 북미 지역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석과 경제성 검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거침없는 행보는 대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APAC 2026'에서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서버 전문업체인 미국 수퍼마이크로와 공동개발협력을 체결했습니다. 해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은 해상 위치 제어와 염분·습도 차단 기술을 개발하고, 수퍼마이크로는 서버 운용 조건을 검증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왜 부유식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을까요. 바다 위에 설치되는 부유식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열을 발생하는 데이터센터를 바닷물로 직접 냉각할 수 있어, 냉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육지에 지을 때 발생하는 부지 부족 문제나 소음, 전자파 관련 주민 민원에서도 자유롭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시장 전망도 매우 밝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어스에 따르면, 글로벌 부유식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약 3억 1,600만 달러에서 2034년에는 약 8억 2,800만 달러 규모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0.1%에 달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들을 통해 투자처 발굴부터 기술 확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바다 위 데이터센터는 조선·해운업의 새로운 기회"라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나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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