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의결문 ‘기준금리 인상’ 언급...금리 인상 사이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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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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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75%로 인상 의견 2명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5.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결정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금리 인상’을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졌다. 이날 의결문에서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금통위에서 장용성 금통위원과 유상대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2.75%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은은 밝혔다. 5명은 동결에 찬성했다. 지난 2024년 10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섰던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는 금리를 이날까지 8연속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금통위 때는 금리를 동결하며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 상황 등을 보아가며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했었고, 다시 동결을 결정한 11월 회의 후엔 이를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로 바꿨다. 올해 1월에는 동결 후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관련 문구를 아예 삭제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해석됐다. 이후 올해 2월과 4월 의결문에도 금리 인하나 인상 언급은 없었다. 이번 의결문엔 추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이 언급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 신호를 명확하게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변화> 2025년 10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5년 11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6년 1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 문구 삭제) 2026년 2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6년 4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6년 5월 금통위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기준금리 인상’ 언급).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진 반면 성장세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세계경제는 AI 관련 투자 확대에도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간 협상 지연,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등에 영향 받아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AI 투자수요 확대 전망,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을 반영해 큰 폭 상승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중동사태의 전개양상 및 AI 투자 흐름,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및 투자 확대, 양호한 소비 흐름 등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됐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이어졌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폭은 축소됐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 영향이 다소 확대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 추경 등의 영향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0%)를 큰 폭 상회하는 2.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높은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 국내 물가를 보면, 4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2.6%로 상당폭 높아졌으나,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2%를 유지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의 파급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증대되면서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각각 2.2% 및 2.1%)를 크게 상회하는 2.7% 및 2.4%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비용상승의 파급 정도,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효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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