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올해 국내 M&A 100조 육박…사업 전환 딜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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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M&A 시장 전망과 성장 전략 보고서"1분기 거래액 185%증가한 24.3조, 연말 100조 근접할 것"사이버보안, 특수가스, 반도체후공정, 데이터센터, 화장품 부자재 등 유망
이 기사는 04월 27일 14: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출처:딜로이트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안전자산 선호'와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라는 요인으로 100조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하반기 AI·인프라·반도체·모빌리티 등 기술 중심 산업에서는 공세적 인수가, 바이오·에너지·소비재·금융 등에서는 전략적 통합과 구조조정이 동시에 전개되며, 사모펀드(PE)는 안전자산 확보에 집중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딜로이트는 최근 '2026년 M&A 시장 전망과 성장 전략'보고서에서 '사업 전환형 M&A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딜로이트는 먼저 올해 1분기 국내 M&A가 거래규모로는 전년 동기(8조5000억원) 대비 185% 급증한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건수로는 1분기 총 184건으로 전년 동기(130건) 대비 42% 증가했다. 딜로이트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M&A 거래규모는 98조7000억원으로 100조원에 근접하고 내년말까진 107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M&A 확대가 지속되고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콘텐츠·UX 등 AI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공세적 M&A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인프라·에너지자산·안정적소비재 등 현금흐름 안정성 중심의 방어적 M&A도 공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 먼저 AI·인프라분야에선 AI밸류체인(전력→데이터센터→반도체→소프트웨어) 전반의 M&A가 본격화 되면서 AI 인프라투자가 확대되며 이종산업간 결합도 전가할 전망이다.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및 통신사의 투자가 확대되며, AI 운영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사이버보안 M&A도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소재분야에서는 반도체 밸류체인내 통합이 확대되며 대기업의 비핵심 소재사업 매각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는 "반도체웨이퍼·소재, 특수가스나 포토마스크 등 반도체첨단소재, 반도체후공정(테스트·패키징) 등 분야에서도 M&A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압박 및 전동화 전략이 재정비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관절 모듈을 비롯해 모빌리티용 시스템반도체(SoC)의 내재화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베터리 시스템 제조 법인 등 추가 매각 가능성도 높다고 딜로이트는 전망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선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증가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중견 제약사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며 "진단·의료기기·에스테틱 자산에 대한 PE의 매각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딜로이트
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M&A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데 전력망·송배전·변압기·전력기기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열관리·냉각 인프라, 수처리나 폐기물·소각 등 환경인프라플랫폼과 전력반도체·전력전자(SiC/GaN) 등에서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재·유통 분야에선 K-뷰티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PE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K-푸드, K-패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유통망 인수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소·중견 K-뷰티 브랜드 및 화장품 OEM·ODM·부자재기업에서 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선 보험·증권 등 비은행 자산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비은행 부문 M&A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는 AI·인프라 분야와 반도체·소재에선 빅테크와 대기업 주도의 투자가, 이뤄지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PE가 안정적인 에스테틱·CDMO 투자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인프라분야에선 상위자산(재생에너지 플랫폼)은PE 주도 확장이, 하위자산(노후 인프라)은 대기업 매각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딜로이트는 AI·인프라, 모빌리티, 반도체·소재 분야에선 기술 선점을 위한 선제적 인수가 필요하다며 전략적 투자자(SI)가 주도한 공세적 M&A를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재·유통, 금융서비스, 에너지·인프라(하위 자산) 분야에선 PE 등 재무적 투자자의 방어적 구조조정이 실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인프라(상위 자산)에선 공세적 M&A와 방어적 구조조정이 양분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남상욱 딜로이트 전략재무자문 리더는 "2026년 이후 기업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결국, 사업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기업만이 다음 성장 사이클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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