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지금 사도 좋다…단, 이 가격에 매도 걸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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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재테크트렌드페어’ 인사이트
「 AI 투자 열풍의 수혜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주(삼성전자·하이닉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코스피 9000시대를 열었다. 지금이라도 반도체주에 올라타야 할까. 스페이스X가 이끄는 우주 테마 등 차기 주도주엔 어떤 게 있을까. 결국 증시에서 번 돈이 흘러갈 ‘종착역’인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떻게 되는 걸까.
중앙일보는 이들에게 올바른 투자 이정표를 제안하기 위해 6월 26~27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재테크트렌드페어(재트페)를 열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유모차를 끈 젊은 부부, 은퇴자까지 3만 명가량이 행사장을 찾았다. 머니랩은 행사를 놓친 이들을 위해 총 3부에 걸쳐 핵심 투자 인사이트를 요약해서 소개한다.
▶ 재트페 참여 국내주식 전문가 김경필 머니트레이닝랩 대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윤지호 경제평론가,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나다순). 」
지난 6월 27일 세텍(SETEC)에서 열린 '2026 재테크트렌드페어'에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회를 찾다"란 주제로 강연 중인 모습.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연장이 꽉 찼다. 김경진 기자
" 파티를 즐기되, 출구 근처에서 춤춰라. " 미국 월가의 유명한 격언이다. 특정 주식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때 지켜만 보지 말고 합류하되, 상승장이 끝나기 전에 신속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는 이야기다.
6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2026 재테크트렌드페어(재트페)’에서 강연한 국내 증시 전문가 7인도 대체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하 삼전닉스)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이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에 들어갔으니 경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리스크 관리 방법은 다양했다. ▶삼전닉스에 안전자산을 섞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삼전닉스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뜻밖의 ETF(인버스 ETF 제외) 등이다.
한 전문가는 “두 가지 위험신호가 나오면 삼전닉스를 매도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정 가격대에 매도 예약을 걸어놓으라는 주문도 나왔다.
특히 파티가 끝난 이후(삼전닉스 주도 장세 종식 이후) 어떤 테마와 개별 종목이 ‘왕좌’를 넘겨받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나왔다.
또 다른 전문가는 “반도체 분야로 쏠렸던 수급이 멈추는 순간,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코스닥 소형주와 중소형주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치고 올라갈 것”이라며 올 연말부터 대박이 터질 업종을 콕 집어줬으니, 머니랩의 ‘재트페 인사이트’ 시리즈를 놓치지 말자.
「 “파티장에서 운동화 신는 전략” 」
2025년 1월 23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연합뉴스
7인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삼전닉스 상승장이 후반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 자체의 특성과 거시 경제, 수요·공급 여건 등을 종합해 내린 판단이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시클리컬(경기 순환형) 산업이다. 현재까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실적 확대로 이어졌지만, 앞으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통해 공급을 늘리면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기 마련이라는 이야기다. 이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6월 12일(현지시간) “향후 1년간 약 2000억 달러(약 30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너무 비싸지면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생성AI 서비스 가격이 비싸지고 소비자가 외면하는 ‘수요 파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거시경제 환경도 삼전닉스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빅테크가 ‘치킨 게임’ 양상으로 AI 투자를 늘리면서 물가를 자극하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가 높아지면 성장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도 걸림돌로 꼽힌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일본의 엔화를 빌려 달러 또는 새로운 시장의 통화로 바꾼 뒤 그 자금을 해당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부동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기법이다. 이 밖에 외국인이 5월에만 코스피에서 45조원 가까이를 순매도하는 등 수급 측면에서의 변수도 삼전닉스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계속)
“삼전닉스, 이 가격에 매도 예약 걸어놔야”
전문가들은 이 두 가지 신호가 뜨면 삼전닉스 투자를 접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한 손절 기준 가격은 얼마일까. 삼전닉스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손절매 전략,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0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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