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파업하면 하이닉스에 밀린다?...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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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파업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후조정 끝내 결렬돼서 이제 총파업 일정이 8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 정말로 파업이 이뤄질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주원]
삼성전자 노조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이닉스하고 비교해 봤을 때 몇 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1등 기업이잖아요, 메모리 쪽에서는. 그런데 하이닉스가 그걸 넘어섰죠. 주가의 최근 1년간 움직임을 보면 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가 훨씬 많이 올랐고. 그러다 보니까 하이닉스 직원분들은 얼마 성과급을 받는지 알 수 없지만 들리는 얘기로 성과급으로 아파트를 산다. 그런데 거기는 성과급을 책정할 때 상한이 없어요. 일정 부분 상한이 있겠지만 삼성전자보다는 자유로운데. 삼성전자는 상한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하이닉스 직원에 비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직원들의 성과급이 확 떨어지는 거고. 나이브하게 얘기하면 배가 아픈 거죠. 물론 많이 받긴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발 뒤꿈치도 못 쫓아왔던 하이닉스가 저렇게 올라오니 직원들이 삼성전자 자기보다 돈 많으니까 성과급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건데 기본적으로 반도체 산업 모든 제조업이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공급자 주도 시장에서 생산을 안 한다는 건 즉각적으로 예를 들면 재고가 넘쳐나고 잘 안 팔리고 이러면 파업을 해도 상관없는데 지금은 물량이 달리잖아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러면 즉각적으로 삼성전자 회사 쪽에 엄청난 손실을 주고 결국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보다 더 밀리게 되는. 왜냐하면 하이닉스는 파업을 안 하고 계속 물량을 공급할 거잖아요.
경쟁자인 중국 기업들도 있고 미국의 마이크론도 있고. 다른 기업만 오히려 이익을 시장에서 더 가져가게 되고. 그러면 삼성전자 사측도 그렇고 노조도 그렇고 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러면 삼성전자 노조가 살기 어려운 노조는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우여곡절은 있겠으나 노조 파업 시작 전에 새벽이라도, 보통 우리 지하철이나 철도 파업할 때 그러잖아요. 다음 날 지하철이 안 다닌다고 그러지만 새벽에 파업하고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에서는 긴급조정권 행사 가능성 이런 것들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 총파업이 현실화한다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이게 궁금한데요. 최근 반도체 힘으로 우리 경제가 주요국들 가운데서 1분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흔들린다면 경제에도 충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1분기경제성장률이 1. 7%였거든요. 통상 분기 경제성장률이 0. 5~0. 7 정도가 평균적인데 1. 7이니까 3배 이상 성장한 거예요. 그런데 부문별로 뽑아보면 수출 쪽이 절반이 넘고 기여도가 50%가 넘고 거기에 따라서 설비투자도 높습니다. 그렇다면 설비투자는 수출 따라가거든요. 그리고 수출이 오로지 반도체만은 아니겠습니다마는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되거든요. 즉 우리나라 경제성장 1. 7% 중에 3분의 1 이상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끌고 간 거예요. 그중에 삼성전자가 파업하게 되면 경제성장률에 영향은 미치겠으나 우리가 이걸 생각해 봐야 되는 게 1분기 경제성장률 1. 7% 나왔다고 했지만 여전히 장사하시는 분들은 외환위기보다 더 힘들다. 반도체 산업이라는 게 취업유발효과가 짧은 산업입니다. 제조업 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의 2~3배 이상이 자동차나 조선이거든요. 수출호황이 자동차나 조선에서 됐으면 우리나라 내수경기가 이 정도까지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즉 반도체 파업하는 건 삼성전자의 문제고 파업을 하든 안 하든 우리나라 국민 경제. 국민 경제라는 협소하게 우리나라 내수시장, 중산층, 저소득층으로 한정하면 상관없습니다. 경제성장률은 빠지겠으나 얘네들이 파업을 하든 안 하든 체감하는 경기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다만 파업을 하게 되면 올해 삼성전자가 내는 법인매출을 가지고 내년도 법인세를 매길 때 정부세수가 줄겠죠.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작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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