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닥안경, AI 스마트안경 전문코너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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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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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밴 메타·오클리 뱅가드·국산 ainoon 체험 가능웨어러블 스마트안경시장 선점…업계 새 판도 예고 김주형 아이닥안경 안경사가 스마트안경을 시착하고 고객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사진제공=아이닥안경 [한국금융신문 장종회 기자] 서울 명동에 위치한 아이닥안경이 국내 안경업계에서는 드물게 웨어러블 스마트안경 시장 선점에 나섰다. AI 스마트안경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적인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전문코너를 매장 내에 새롭게 개설한 것이다.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꼽히는 스마트안경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가운데 유통 최전선에 있는 안경원이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사례여서 주목받고 있다. 안경원에 진출한 AI 웨어러블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소비자 가전 시장의 지형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부상하면서 메타(Meta)와 레이밴(Ray-Ban)의 협업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상황이다. 오클리도 뱅가드 라인을 통해 스포츠·아웃도어에 특화한 스마트안경 시장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아이눈(ainoon) 같은 토종브랜드가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시도 중이다.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는 이런 신제품이 여전히 낯설다. 카메라, 음성제어, AI비서 기능, 영상촬영, 음악감상 기능 등이 결합된 스마트안경은 기존 안경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 카테고리다. 단순히 도수를 맞추고 디자인을 고르면 되는 기존 안경 구매 경험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착용해보지 않고는 조작감이나 착용감, 기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 오프라인 체험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는 게 안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아이닥안경이 개설한 스마트안경 전문코너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이 코너에 들르면 방문자가 직접 다양한 제품을 실제로 착용하고 AI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궁금한 점을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닥안경은 현재 레이밴 메타 안경, 오클리 뱅가드, 국내 브랜드 ainoon 제품 등을 비교할 수 있게 해뒀고 향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다. 전담 안경사가 직접 맞춤상담 아이닥안경의 전문코너는 단순히 스마트안경을 진열·판매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는 게 특정이다. 코너 운영을 전담하는 김주형 안경사가 제품별 기능과 사용법을 안내하고 고객의 얼굴형과 착용목적, 사용환경, 도수 적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상담 해준다.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보다 부피가 크고 무게 배분도 다르기 때문에 얼굴형에 맞지 않으면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여기에 카메라 각도나 음성 인식 마이크 위치, 터치 컨트롤 조작 등 기기별로 조작 체계가 상이해 실제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아이닥안경 측은 제품의 착용감, 조작 편의성, 얼굴에 맞는 디자인, 피팅 상태, 구매 적합성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밝혔다. 스마트안경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이런 부분이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 포인트다. 김주형 안경사는 "AI 스마트안경은 앞으로 안경시장의 새로운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적 상담환경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품질과 사용성이 검증된 제품을 엄선해 국내에서 신뢰받는 스마트 안경 전문 안경원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닥안경은 스마트안경을 신제품을 넘어 새로운 전문적 카테고리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전문 코너'나 '숍인숍' 형태의 매장 구성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안경업계에서도 아이닥안경을 필두로 이 같은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작잖다. 사용법 안내부터 세액공제까지 원스톱서비스 아이닥안경은 스마트 안경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법 안내와 얼굴형에 맞는 피팅 상담, 도수 적용 가능 여부 확인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제품인 만큼 구매 이후에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구매 전후를 아우르는 서비스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구매 시 연말정산 세액공제 가능 여부를 함께 안내한다는 점이다. 안경 구매 비용은 의료비 세액공제 항목에 포함될 수 있어 매년 연말정산 시즌마다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데 스마트 안경처럼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일수록 소비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닥안경이 이 부분까지 세심하게 안내에 나선 것은, 단순 판매를 넘어 소비자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서비스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스마트 안경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신제품 출시와 AI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시장 확대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카메라와 AI 비서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넥스트 디바이스'로서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안경원이라는 전통적인 유통 채널이 신기술 제품의 체험·상담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낯선 신제품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닥안경의 이번 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다른 안경원들도 유사한 전문 코너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건은 소비자 신뢰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 제품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상담 인력과 사후관리 체계를 얼마나 탄탄하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안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장종회 한국금융신문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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