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11일 나토 이어 몽골까지…K-방산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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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몽골 국빈방문을 잇달아 소화하며 취임 후 하반기 정상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번 순방은 나토를 무대로 K-방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몽골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신북방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외교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먼저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최대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이 대통령은 7일 앙카라 도착 직후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첫 대면 회담을 갖고 한-나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과 소인수 회담에 참석해 안보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나토 방위산업포럼이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해 우리 방산 산업의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직접 소개한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K-방산의 나토 공급망 진입과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상회의 둘째 날인 8일에는 방산 협력 수요가 높은 국가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특히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등 대형 방산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상 차원의 지원 외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 실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경로를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군과 기업들이 나토의 드론·우주 등 혁신 기술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래전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나토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정상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울란바타르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잇달아 진행한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핵심광물과 공급망, 교통·물류 인프라, 농업, 과학기술 등 미래 협력 분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인적교류 50만명 시대를 여는 방안도 공동선언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저녁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몽 비즈니스포럼이 열려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경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방문 이틀째인 10일에는 몽골에서 의료활동과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한 뒤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ㅤㅂㅑㅁ바척트 국회의장과 오츠랄 총리를 잇달아 만나 의회·정부 차원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저녁에는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몽골 최대 국가 행사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나담축제 개막식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몽골 방문이 신북방 외교를 복원하는 동시에 핵심광물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 실장은 "양국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의 협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의 외교적 특수성을 활용한 한반도 평화 외교도 주요 의제다. 위 실장은 "몽골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데 중요한 외교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긴장 완화,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실장, 이재명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및 몽골 순방 사전 브리핑(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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