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지원안에 CU 가맹점주 '안도'…화물연대 갈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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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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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금 최대 100만원…"기대 이상" 반응 잇달아점주들, 배송 거부에 140억원 내용증명까지 '대치' 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전날 저온 결품 지원금과 간편식사 폐기 지원금, 지역별·점포별 위로금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맹점 지원안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공급 차질을 겪은 가맹점을 위한 지원안을 발표한 가운데 점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화물연대와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가는 모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전날 저온 결품 지원금과 간편식사 폐기 지원금, 지역별·점포별 위로금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맹점 지원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냉장, 냉동 전체 결품에 대한 정상 판매를 가정한 점포 매출이익 전액을 지원하고 동일 기간 내 폐기 금액 전액도 보전한다. 위로금은 지역별로 최대 30만원까지, 점포별로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가맹점주들은 지원안에 흡족해하는 반응이다. 서울 구로구에서 CU를 운영하는 60대 가맹점주 A 씨는 "생각도 안 했는데 기뻤다"면서 "물류도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장도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는 양호하게 지원을 한 것 같다"며 "점주들은 기대보다 이상이라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원안이 부족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경기 안성, 전남 나주, 경남 진주 등의 주요 물류센터가 관여된 점포에서는 피해가 극심했다는 것이다. 한 가맹점주는 "수도권의 경우 (편의점) 운영이 불편했겠지만 남부 지역은 월 매출 50%가 하락하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았다"며 "(지원안은)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파업 기간 동안 고객 이탈로 인해 일시적인 지원안으로는 무리라는 반응도 있다. 다른 점주는 "한 번 고객이 유출되고 나면 돌아와서 정상화될 때까지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리는데 그 기간이 지금 최고 매출을 내야 하는 성수기"라며 "결국 올해 1년을, 생존이나 생계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파업 과정에서 불법으로 물류센터와 생산공장을 봉쇄해 재산적 피해와 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화물연대 측에 140억원을 청구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손원태 기자 실제 일부 점포는 이같은 이유로 파업에 가담한 배송 기사의 물류를 차마 받을 수 없다며 거부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고 한다. 이에 CU가맹점주연합회는 가맹점주들의 예측되는 피해는 물론 생계 절벽에 빠진 점주들의 구제 방안 등을 향후 BGF리테일 측과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CU가맹점주협의회가 화물연대에 피해액 140억원을 청구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현장 갈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되는 과제로 남아있다. 구체적으로는 파업 과정에서 불법으로 물류센터와 생산공장을 봉쇄해 재산적 피해액으로 102억8000만원이 발생했고 가맹점주들의 입은 정신적 피해액으로 점포당 20만원씩 책정, 총 37억6000만원을 함께 청구해 합산 금액은 140억4000만원에 이른다. 협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재발 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 청구한 피해액에 대한 이행계획안을 제출을 요구했다. 요구안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손해배상 소장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측은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다"며 "논의를 해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다만 최 회장은 "점주들의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출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피해액은 명확한 부분만 잠정 집계한 것으로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며 갈등 악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5일 총파업 이후 진주·화성·안성·나주 등 주요 물류센터 출입구를 봉쇄해왔다. 17일부터는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봉쇄를 확대해 즉석식품 공급이 중단되며 점주들이 매출 타격을 입었다. 지난 20일에는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2.5t 탑차가 조합원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후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연 4회 유급휴가 추가 보장, 화물연대 민형사상 면책,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취소 등이 담긴 합의안을 도출했다. [email protected]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email protected]▶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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