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예상보다 나은 1Q…"재고효과 덕분…팰리서 요구 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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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일회성 수익 인식 여수 NCC 2공장 가동 중단 "2분기에도 이어질 것" 양극재 및 반도체 소재 전망 밝아…거버넌스 선진화 일부 시행 LG그룹 트윈타워[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LG화학이 시장 전망치보다 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1분기 영업손실로 4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천580억보다 작은 규모고,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4천133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분기 순손실도 전기의 1조5천728억원보다 줄어든 7천8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 실적인 11조5천300억원보다 6.2% 늘어난 12조2천468억원이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은 "원재료 수급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석유화학부문의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일회성 수익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사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됐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경기 사이클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으로 재고가격 올라…첨단소재 매출도 증가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천723억원, 영업이익 1천648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에 대한 일회성 수익 인식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NCC 2공장 일시적 가동중단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나, 나프타 래깅 효과 지속 및 비용 절감 활동 등을 통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천431억원,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소재 양극재 물량 확대 및 반도체 소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첨단부문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적자 폭은 축소됐다. 2분기는 전자·엔지니어링 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며, 전지소재는 양극재 물량 확대로 첨단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천126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수출 선적시점 차이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연구개발 및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증가했다. 2분기는 주요 제품의 물량 확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글로벌 임상 등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5천550억원, 영업손실 2천07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파우치 물량 감소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증가와 원통형 전기차 고객향으로 견조한 공급 추이가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ESS 생산 거점 확장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부담과 북미 EV 파우치 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는 견조한 북미 ESS 수요에 기반한 생산능력 확대로 유의미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안정적인 원통형 EV 물량 증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천662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 판매 확대와 더불어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비료 선구매 니즈 증가가 더해져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작물보호제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비료 원료가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석유화학 공급과잉 지속…국내 물량 늘리는 중 석유화학 공급과잉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국내를 포함해 동아시아 쪽에서 일부 설비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을 여전히 진행하는 부분이 있기에 구조적인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수익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했다. 석유화학 사업부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연내 사업재편을 최종 승인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고, 파트너사와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를 지속 중"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일정을 맞추기 위해 모두 노력 중"이라고 했다. 회사는 "국내에서의 구조개편으로 글로벌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추진 중인 파트너사와의 해법 모델은 LG화학 입장에서는 정유 기반의 원료 경쟁력 확보,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 역량 내재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 NCC 2공장 가동 중단에 관해서는 "2분기에도 가동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원료 수급 제약 속에서도 국내 고객 대상으로는 전쟁 이후에 내수 물량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양극재 및 반도체 소재는 전망이 밝은 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양극재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그동안 지연됐던 프로젝트의 매출이 실현되고 판매 물량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과거 평균 수준의 판매량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메모리용 기판 소재와 접착 소재 중심인 반도체 소재 사업에 관해서는 "급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고, 이와 함께 반도체 성능 향상에 핵심으로 부상한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분야에 대해서는 수년 전부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일부 제품은 단기간 내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 등이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는 "거버넌스 선진화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일부 시행했다"며 "주주수익률과 연계된 경영진 성과지표(KPI) 도입에 대해서는 올해 내로 조속히 제도를 만들고 시행해나가겠다"고 했다. LG화학은 "주총 이후 중장기적인 밸류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다"며 "주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팰리서가 요구한 사안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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