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르비아와 CEPA 타결…발칸반도서 첫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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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국기와 EU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이 유럽 발칸반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르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 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야고다 라자레비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과 한-세르비아 CEP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인구 70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발칸의 맹주로 불려 왔습니다.
발칸 반도의 중앙에서 유럽연합(EU)과 중동, 그리스를 잇는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중심국으로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고 리튬·구리·아연 등 핵심광물이 풍부해 공급망 협력의 여지도 큽니다.
한-세르비아 CEPA는 한국이 발칸 국가와 최초로 체결하는 FTA입니다.
양국은 이번 CEPA 협상 타결에 따라 전체 품목의 90.2%, 전체 수입액의 96% 이상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관세 없이 물건이 오가는 자유화율 면에서 2024년 발효된 중국-세르비아 FTA(수입액 기준 95%)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미가입국인 세르비아가 그간 반도체·전기전자 제품에 부과하던 최대 25%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면서 우리 첨단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올라갈 전망입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열리고 자동차 부품 전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라면·조미김·인삼·커피믹스 등 K-푸드와 색조화장품·스킨케어 등 K-뷰티 제품, 의약품 및 방산 품목도 관세 장벽이 사라집니다.
동시에 우리 첨단산업 핵심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타결로 세르비아산 리튬·코발트·니켈·흑연·희토류 등 이차전지와 반도체 필수 핵심 원자재에 대한 관세가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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