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넘친다, 韓·대만 두차례 금리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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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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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보고서, 하반기 韓 0.5%p·대만 0.25%p 금리인상 예상AI 반도체 수출 폭증으로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클" 한국 AI 수출 규모 GDP의 30% 육박 전망유가 부담보다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훨씬 커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달러 유입 가속AI 붐이 한국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한국과 대만 경제를 통째로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폭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고 있고, 넘쳐나는 달러 유입에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압력까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올해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0.25%p씩 금리를 인상해 하반기에 총 0.5%p 올리고, 대만 중앙은행도 2·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0.125%p씩 인상해 연간 총 0.25%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AI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이른바 'AI 주도 초대형 흑자(AI-driven super surplus)'가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0%, 대만 GDP의 20%를 각각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양국이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임에도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에너지 비용 부담을 압도할 정도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AI 붐은 한국과 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 사이클"이라며 "유가 하락 여부와 관계없이 반도체 수출 성장세가 에너지 가격 영향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AI 관련 수출은 올해 GDP의 3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GDP 대비 10% 미만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커지는 셈이다. 대만 역시 AI 관련 수출 비중이 GDP의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비기술 부문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역내 공급 과잉과 에너지 충격 여파로 비기술 산업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호황이 한국과 대만 경제를 양극화시키는 'K자형 성장'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첨단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달러가 몰리면서 국가 전체 경상수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한국의 흑자 자금은 해외 주식 투자로, 대만은 외화 예금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초과 유동성이 지속되면 원화와 대만달러 절상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I 주도 수출 붐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다"며 "양국 통화 모두 절상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장률 전망도 상향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5%로 반등하고, 대만 역시 지난해 8.7%에서 올해 1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술 산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경기 변동성 역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AI 붐을 중심으로 아시아가 새로운 산업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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