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기술 사이클”…골드만도 깜짝 놀란 한국 AI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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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분석“AI 주도 흑자, GDP 10% 웃돌듯”한국, 올 하반기 0.5%p 금리인상
자동화 공정이 적용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출처=삼성전자]
인공지능(AI)의 호황에 따라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양국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릴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
앤드루 틸턴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한국은행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대만 중앙은행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12.5b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기술 수출 급증으로 이른바 ‘AI 주도 초대형 흑자(AI-driven super surplus)’가 2026년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0%, 대만 GDP의 20%를 각각 넘어설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과 대만의 중동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이 같은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AI 붐은 한국과 대만에 있어 사상 최강의 기술 사이클”이라며 “다양한 유가 시나리오 하에서도 반도체 수출 규모와 성장세가 에너지 가격 경로를 완전히 압도하기 때문에 반도체-에너지 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AI 관련 수출이 지난 10년간 GDP의 10%에도 못 미치던 데서 올해 약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3배 가량 급증할 수 있다고 봤다. 대만의 AI 관련 수출도 GDP 대비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非)기술 수출은 역내 공급 과잉과 에너지 충격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한국의 흑자 자금은 주로 해외 주식에, 대만은 외화 예금으로 재투자되고 있지만 통화 절상 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이들은 “AI 주도 수출 호황이 과도하게 커진 만큼 양국 통화 모두 절상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2025년 1.0%에서 올해 2.5%로 반등하고, 대만도 지난해 8.7%에서 올해 1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술 붐이 성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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