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연사] 빈손의 17세 이민 소년, 뉴욕 스카이라인의 주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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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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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세계지식포럼 연사 릴레이 소개조지프 모이니안 모이니안그룹 창업자 겸 CEO테헤란 출신, 단신 도미 후 자수성가운용 자산 100억달러…미국 최대 비상장 디벨로퍼오피스의 위기 넘어 ‘도시의 미래’ 해법 제시 AI 생성 이미지 55년 전 혈혈단신 미국에 건너온 17세 이란 소년은 어떻게 뉴욕 마천루의 주인이 됐을까. 오는 9월 8~10일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연사로 나서는 조지프 모이니안 모이니안그룹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인생이 그 답이다. 미국 최대 비상장 부동산 기업 중 하나를 일군 그는 이번 포럼에서 재택근무와 고금리의 충격을 지나온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재편,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놓고 참가자들과 만난다. 모이니안 CEO는 1954년 이란 테헤란의 페르시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세에 홀로 미국으로 건너온 그의 첫 일터는 뉴욕 퀸스의 한 식당이었다. 이후 섬유사업 지식을 밑천 삼아 여성 의류회사를 세워 성공을 거뒀고, 여기서 번 돈으로 1982년 모이니안그룹을 창업하며 부동산에 뛰어들었다. 부동산 개발자로써 첫 매입 자산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사우스의 약 20만평방피트(약 5600평) 규모 오피스 빌딩(450-460 파크애비뉴 사우스). 옷을 팔아 번 돈으로 산 건물 한 채가 100억달러(약 13조원) 제국의 초석이 됐다. 이후 40여 년간 모이니안그룹은 뉴욕, 마이애미, 댈러스, LA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2000만평방피트(약 56만평)가 넘는 포트폴리오를 쌓아올렸다. 오피스, 호텔, 리테일, 주거를 아우르며 전 자산군을 직접 개발·소유·운영하는 몇 안 되는 디벨로퍼다. 맨해튼의 3 콜럼버스 서클, 허드슨야드 지구의 3 허드슨 불러바드가 그의 손을 거쳤고, 최근에는 13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허드슨야드 사이트K 합작 개발을 진행하며 여전히 뉴욕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고 있다. 그는 낙후된 지역을 앞서 매입해 신흥 상권으로 탈바꿈시키는 ‘개척형 개발’의 명수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지 커머셜옵저버가 뽑은 업계 파워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위기 관리 능력도 검증됐다. 팬데믹발 오피스 공실 대란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뉴욕 상업용 부동산이 휘청이는 동안에도, 모이니안그룹은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발행한 6억3000만달러(약 8200억원) 규모 채권의 원리금을 전액 상환하며 시장의 우려를 정면 돌파했다. 침체한 오피스를 주거로 전환하고 브루클린의 역사적 건물을 주거 단지로 재생하는 식으로 도심의 체질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가 일하고 사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뀐 시대, 부동산의 답은 무엇인가. 그의 진단이 주목되는 이유다. 그는 뉴욕부동산협회(REBNY) 이사회 멤버이자, 9·11 메모리얼 뮤지엄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뮤지엄 헌정에 앞서 500만달러(약 65억원)를 사재로 기부했다. 오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맨손의 이민자를 미국 부동산 거인으로 키워낸 투자 원칙, 그리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 도시와 부동산의 미래를 조셉 모이니안 CEO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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