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월드컵 예언’ 빗나갔나…잉글랜드, 멕시코 꺾고 8강행
작성자 정보
- 김프로 작성
- 작성일
본문
▲1997년 방영된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나온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축구 경기 광고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예언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지만 멕시코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른바 '심슨 월드컵 예언'도 힘을 잃게 됐다.
6일 유로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1997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에서 이미 예언됐다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더 카트리지 패밀리'라는 제목의 해당 에피소드에는 미국의 가상 도시 스프링필드에서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축구 경기를 홍보하는 TV 광고가 등장한다.
광고에서는 '월드컵'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 경기는 멕시코와 포르투갈 중 어느 나라가 지구상 최고의 국가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소개된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FIFA 월드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에서 열리고 멕시코와 포르투갈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서 심슨 가족이 또 한 번 미래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심슨 가족이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는 사례는 이전에도 거론된 바 있다. 2014년 3월 방영된 한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 호머 심슨이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심판을 맡고 독일이 브라질을 꺾는 내용이 등장했다.
실제로 2014년 6~7월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대1로 대파한 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해당 에피소드가 결과를 예견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6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벨링엄(10번)의 선제골 순간(사진=AFP/연합)
하지만 이번 심슨 가족의 '멕시코-포르투갈 결승전' 예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이날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가 멕시코를 3대2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 노르웨이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심슨 가족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예측해 관심을 끌어왔다. 도널드 트럼프의 2017년 미국 대통령 당선은 물론 2024년 재선 출마, 월트디즈니와 폭스사의 합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성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