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두 컵에 8만원?”…로마 ‘관광객 바가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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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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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휘핑크림 추가하자 두배 비싸져“가격 명확히 설명 안해”VS“확인했어야” 이미지=챗GPT 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관광지 인근에서 미국인 관광객 부부가 아이스크림 두 컵에 44유로(약 7만9000원)를 지불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관광지 바가지요금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출신 관광객 니콜 앤은 남편과 함께 지난 3일 로마 중심부 나보나 광장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한 젤라토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뒤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청구받았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녀에 따르면 부부는 세 가지 맛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컵 두 개를 주문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아이스크림에 마카롱과 피스타치오 과자, 휘핑크림 등을 함께 올려줬다. 이 추가 토핑이 별도 유료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니콜은 “아이스크림 한 컵에 14유로(약 2만5000원) 정도라고 들은 것 같았는데, 영수증을 확인하고서야 실제 총 금액이 44유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수증에 따르면 ‘맥시(Maxi)’ 사이즈 아이스크림 두 컵 가격은 각각 12유로(약 2만1500원)였다. 여기에 추가 비용이 붙으면서 최종 결제액이 총 44유로까지 올라갔다. 해당 금액은 매장 내 좌석 이용이나 테이블 서비스 없이 포장 형태로 제공된 제품 가격이었다. 니콜은 “전형적인 관광객 함정(tourist trap)”이라며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을 여행하면서는 이런 가격을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도 구매 전에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환불을 요구하거나 결제를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되며 수백 건의 댓글과 공유를 기록했다. 여러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들도 이를 기사로 다루며 논란이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많은 이용자들은 관광객이 가격 정보를 충분히 안내받지 못한 점에 공감하며 과도한 요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는 나보나 광장과 같은 로마 핵심 관광지에서는 일반 지역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것이 현실이라며 관광객 역시 사전에 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유럽 주요 도시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관광지 물가’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로마와 베네치아, 피렌체 등 유명 관광도시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젤라토 가게의 높은 가격과 불투명한 추가 요금 부과를 둘러싼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 단체들은 관광객이 많은 지역일수록 메뉴판과 추가 요금 안내를 보다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업계는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관광 중심 상권의 높은 운영비용을 고려하면 일반 지역보다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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