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다시 공습” 소식에 국제유가 폭등…브렌트유 2022년 이후 최고치

작성자 정보

  • 김프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24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더 활발한 7월물 역시 배럴당 110.4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0일 장중에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브렌트유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3% 오른 배럴당 113.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2.32% 오른 배럴당 109.36달러를 보이고 있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이 30일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새로운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부사령부는 '짧고 강력한' 공습을 포함한 군사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계획에는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장악해 상업용 선박의 항행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작전에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투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군사 옵션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악시오스는 이번 브리핑이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타개하거나 전쟁 종결에 앞서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주요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봉쇄가 공습보다 “어느 정도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란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긴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의 봉쇄가 지속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이슬라마바드 협상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타스님 통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압박과 내부 분열을 이용해 이란의 항복을 유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뱅킹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렸다"며 “미국과 이란 모두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협상 유인이 부족해지고, 그 결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지금은 일종의 '심판의 날'처럼 느껴진다"며 “실물 시장에서 이미 나타난 공급 부족이 가격에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최근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