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48도, 폭염 속 익사까지…유럽·남아시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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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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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폭염 속 7명 사망…영국은 5월 최고기온 경신인도 37명·파키스탄 10명 열 관련 사망 보고전문가들 "한여름 중심 대책으론 조기 폭염 대응 한계" [AI로 생성한 이미지] 5월 폭염이 유럽과 남아시아에서 인명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부터 프랑스와 인도, 파키스탄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영국에서는 5월 최고기온 기록이 깨졌다. 폭염 대책을 7~8월에 맞춰 둔 기존 체계만으로는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고온 속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5명은 호수와 강, 해변에서 익사했고 2명은 스포츠 행사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정부는 열사병과 탈수, 야외 활동 중 사고 위험을 경고했다. 영국에서도 이례적인 더위가 나타났다. 런던 큐가든 기온이 34.8도까지 올라 영국의 5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동부 등 일부 지역에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호박색 폭염 건강 경보를 내렸다. 남아시아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국제 기후분석단체 세계기상기여(WWA)는 이달 중순 분석에서 인도에서 최소 37명의 열 관련 사망자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도 10명이 숨졌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열사병 의심 사례 325건이 확인됐다. 문제는 고온 피해가 공식 통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열사병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악화, 탈수, 물놀이 사고, 야외 노동 중 사고도 더위 속에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를 일회성 이상기온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구 평균기온이 앞으로 5년 안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5월 폭염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다. 고온은 보건 영역을 넘어 생활 인프라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인도에서는 냉방 수요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야간 정전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폭염 대응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봄부터 폭염 건강 경보를 가동하고, 야외 작업 제한과 냉방 취약계층 지원을 앞당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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