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호황 덕분에.. 中 5월 수출·수입 급증세
작성자 정보
- 김프로 작성
- 작성일
본문
5월 수출 19.4%↑·수입 27.4%↑중동전쟁 위기 뚫은 AI 수요 급증세제조업 PMI 둔화…수출 호황 이어질까
중국의 월별 수출(위)·수입 증가세 동향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중동 전쟁에 따른 선주문 효과에 힘입어 중국 수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증가했다. 앞서 전달 14.1% 증가는 물론, 로이터 예상치(15%)도 뛰어넘은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도 27.4% 증가하며 로이터 예상치(25%)와 전달 증가율(25.3%) 모두 웃돌았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1054억 달러(약 160조원)를 기록하며, 앞서 로이터 예상치(921억 달러)는 물론 전월(848억 달러)도 뛰어넘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자·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가 중국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5월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90%,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도 38.7% 증가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비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선주문 물량이 늘어난 것도 수출 호조를 뒷받침했다.
수입액이 증가한 것도 AI 호황과 관련이 있다. 중국 기업들이 해외 반도체와 장비를 대량 구매하면서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1~5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5% 늘었는데, 이는 반도체 수입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의 5월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비 243%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미국과의 교역은 감소했지만 유럽과 동남아, 한국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떠받쳤다. 구체적으로 1~5월 미국으로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2.7%, 5.5% 감소한 반면 유럽(16.4%), 동남아(20.3%), 한국(28.5%), 러시아(26.4%), 아프리카(25.8%)등 국가로의 수출은 일제히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현재의 수출 호조가 장기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해외 수요 둔화로 신규수출 주문이 4월 50.3에서 48.6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글로벌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마저 꺾일 경우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