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만든 방시혁 구속 기로", BBC "IPO 기만·주가조작 韓 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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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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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시혁 구속영장 개인 사건 아닌 시장 문제로 조명상장 전 "IPO 없다" 설명 후 지분 매각 유도 의혹 집중 보도한국 증시의 반복된 주가조작·투자자 기만 문제 지적재벌·플랫폼 창업자 등 과거 재벌 사례 연결, 구조적 취약성 강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상장 전 투자자 기만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오르면서 외신이 한국 자본시장 신뢰 문제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K팝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 한국의 고질적 주가조작 문제까지 맞물리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 경찰은 방 의장이 지난 2019년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실제로는 상장을 추진해 주식을 저가에 매각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하이브는 2020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수사당국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이익 공유 계약을 맺고,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을 상대로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해 지분을 넘기도록 한 뒤 상장 이후 차익의 30%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방 의장과 하이브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해당 계약은 IPO 주관사에 전달됐으며 공시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방 의장은 수사 과정에서 해외 출국도 제한된 상태다. BBC는 이번 사건이 방 의장 개인의 법적 문제를 넘어 하이브의 사업 구조와 글로벌 위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BTS의 복귀 투어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시점에서 오너 리스크가 부각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BTS는 약 4년간의 공백 이후 최근 월드투어를 재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어로 1조원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투어 발표 이후 하이브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 증가하며 주가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BBC는 "방 의장은 BTS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기업 지배구조와 투자자 신뢰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평가로도 이어졌다. BBC는 특히 한국에서 주가조작과 불공정 거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점을 언급했다. 한국 금융당국은 최근 불법 주식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들어 "한 번 적발되면 퇴출"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기존에는 경고나 과태료 수준에 그쳤던 제재가 최근에는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과 계좌 정지 등으로 강화됐다.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이 인정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아울러 BBC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등 주요 기업 인사들도 과거 유사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면서 재벌들에 대한 잦은 수사가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점도 함께 BBC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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