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당일 '돈 더 내라'" 이사 서비스 피해 건수, 연간 1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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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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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24일 금요일 ■ 대담 : ☎ 이후정 팀장(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소규모 이사서비스'를 이용하다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청년층' 피해가 두드러진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이후정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 이후정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최근에 이사서비스 관련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는 거죠? ◇ 이후정 : 네,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사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2023년 603건에서 2024년 785건, 2025년에는 96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소규모 이사에 해당하는 계약만 따로 분석해 보았더니 피해 양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신학기 입학이나 취업 등으로 이사 수요가 집중되다 보니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조태현 : '청년층 피해'가 특히 많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입니까? ◇ 이후정 : 2025년 접수된 소규모 이사 관련 피해구제 241건을 분석한 결과, '2~30대 청년층'이 전체의 65.1%, 157건을 차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20대는 22.8%, 55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전체 이사서비스 이용자 중 20대 비율인 11.6%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청년층의 주거 특성상 이삿짐 규모가 작은 소규모 이사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어떤 유형의 피해가 주로 접수됩니까? ◇ 이후정 :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물품 파손 및 분실'이 47.7%로 가장 많았고, '추가 비용 요구'가 24.9%, '이사서비스 이행 거부 또는 계약불이행'이 13.9%, '계약 취소·변경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가 9.6% 순이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말씀드리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이사 견적을 입력하고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사 당일 업체가 현장에 도착한 뒤 짐이 많아서 '사다리차가 필요하다'며 계약 금액에 없던 추가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소비자가 이를 거부하자 이사업체가 그냥 떠나버려 급하게 다른 업체를 수소문하여 이사를 진행해야 했던 경우도 있습니다. ◆ 조태현 : 왜 이런 분쟁이 반복되는 겁니까? ◇ 이후정 : 가장 큰 원인은 소규모 이사 서비스 특성상 방문 견적 없이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이사서비스는 대부분 소비자가 이삿짐 현황을 구두로 설명하거나 온라인에 직접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업체가 실제 짐의 양이나 건물 구조를 직접 확인하지 않다 보니, 이사 당일 현장에서 추가 장비나 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계약에 없던 비용을 청구하기가 쉬운 구조입니다. 또한 소규모 이사의 경우 이사 비용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물품이 파손되는 경우 업체가 잔금을 포기하고 손해배상 책임도 회피해버리는 사례도 확인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떤 점을 꼭 챙겨야 합니까? ◇ 이후정 : 네, 무엇보다 계약 체결 시에는 가급적 방문 견적을 통해 이삿짐 화물의 양을 정확히 확인하고 계약서에 필요한 작업 인원과 차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 발생에 대비해서 이사업체가 화물자동차 운송주선사업 허가를 받았는지, 이사화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허가 여부는 'www.허가이사.org'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귀금속이나 고가 전자제품 등 귀중품은 직접 따로 챙기는 것이 좋고, 크기나 무게로 인해 직접 챙기기 어려운 고가품과 골동품 등 파손 우려 품목은 업체에 따로 주의를 요청해야 합니다. 가전제품, 가구 등 주요 물품은 이사 전에 미리 사진으로 상태를 촬영해 두고, 이사 완료 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상태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주의할 점이 많네요. 오늘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이후정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후정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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