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삼성' 호소했지만...내부는 전쟁 다름없는 노조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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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김상일 정치평론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이재용 회장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했죠. 그 내용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입니다.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 끝으로 저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립니다.] [앵커] 이재용 회장,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 다시 한 번 보여드렸는데요. 한가족, 한몸이라는 걸 강조했는데 사실 그 내부를 지금 들여다보니까 이른바 반도체, DS, 그리고 휴대전화 가전기기 쪽 DX 노조 입장 상당히 다른 것 같더라고요. [윤희석] 어차피 성과급 규모를 보고 싸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삼성전자 내부에서 여러 분야가 있는데 특히나 이익을 많이 내는 쪽이 성과급을 많이 가져갔었죠. 상대적으로 열심히 일은 하지만 성과가 적은 부분은 같은 삼성전자라는 회사 안에 있어도 대우가 많이 달랐다,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분기별로 몇 조씩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 대부분 반도체, 그중에서도 메모리 그 분야에서 이익이 나니까 이걸 어떻게 나눠야 하는 차원에서 보면 같이 노조를 하면서도 부문별로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하이닉스는 그냥 반도체만 만드는 회사예요. 그런 게 없는데 삼성전자는 가전도 만들고 핸드폰도 만들고 반도체 만들면서 파운드리도 있고 메모리, 비메모리 다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이게 한 회사의 울타리 안에서 처리가 굉장히 어렵다. 이것을 회사 관리 차원에서 재무적 관점 또는 기획의 관점에서만 그동안 쭉 보고 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비판까지 제기될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눌러놓은 그런 측면이 좀 있어요. 그래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 내부적으로 볼멘소리가 나오는 게 휴대전화 쪽에서는 옛날에 반도체 어렵고 휴대전화 잘나갈 때는 우리가 번 걸로 다 나눠 가진 거 아니냐, 이렇게 반문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윤희석] 반도체가 2~3년 전에 굉장히 어려울 때가 있었죠. 삼성전자가 HBM으로 넘어가는 데 있어서 늦게 준비하는 바람에 그동안 반도체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 부분이 굉장히 약했었고 그 당시에는 휴대폰 분야가 또 많은 이익을 냈었고 그럼 서로 간에 같은 회사에 있지만 우리가 잘했을 때는 별로 보상이 없다가 저쪽 잘할 때는 이렇게 많은 보상을 다 쏟아부어줘야 하냐 하는 감정적인 문제까지 있는 겁니다. 회사에서 성과급을 배분하는 기준, 지금 이걸 가지고 노조하고 싸우는 거 아니겠어요? 노란봉투법에 의해서 이것도 쟁의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성과급 액수뿐만이 아니라 성과급을 결정하는 구조 자체에 대해서 회사 측과 노조가 대립하는 가운데 노조 안에서도 지금 이런 갈등이 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앵커] 저는 이 내용도 주목해서 봤는데 예전에 삼성의 공격수였던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맡고 있죠, 지금. 부위원장이 글을 올렸어요. 지속가능성 생각 안 하냐. 지금 파업하면 노조가 국민 밉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글까지 올렸더라고요. [김상일] 그런데 그렇게 딱 잘라 얘기하기보다는 구체적인 걸 설명하면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 자체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실상 정부도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안보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양보를 하는 그런 모습까지 보이면서 그러고 있는데 이게 만약에 흔들려서 그 공급망에서 빠지게 된다면 내지는 안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노조가 얘기하고 있는 금액이 상대적 박탈감을 너무 많이 국민들에게 느끼게 하는 거예요. 지금 직업을 못 구해서 어려운 사람, 물가가 올라서 어려운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 지금 월급도 아니고 성과급으로 4억, 6억 이런 얘기까지 오가고 있으니 그거에 대한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래서 합리적으로 이런 것들을 풀어가야 할 필요가 있고.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주주들도 함께 참여를 시켜서 논의를 하고. 지금 주주에 대한 정부가 배당을 높이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배당도 안정적으로 높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 이런 얘기를 하면 분란이 다른 쪽에서도 굉장히 확산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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