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보험사 점검] ⑦ 하나생명, 첫 CEO 연임…체질 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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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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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SM 7269억원 전년 比 2870억원 ↑…당기순이익 297억원 전년 比 81% ↑ 보험손익 개선에 ROE·ROA도 상승…보장성 상품 재편·채널 다변화·시너어 사업 확대 하나금융그룹 명동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보험업계에 신 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익 확대 효과가 사라지고 실적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외형 성장엔 성공했지만, 손해율 상승과 예실차 확대가 맞물리며 손익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보험계약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도 보험사간 격차가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실적 거품 제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제 보험업권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의 시기로 접어들었으며 사업 다각화와 수익 모델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주요 보험사들의 자본적정성 변화를 통해 지급여력비율(킥스·K-ICS)과 CSM이 손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업체별로 분석했다. <편집자주> |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하나생명이 첫 CEO 연임을 통해 포토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생명은 IFRS17 체제에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축으로 수익성 회복을 추진하고,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영업 채널 다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생명은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지고 여기에 시니어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하나생명에 첫 CEO 연임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남궁원 대표의 재선임은 하나생명이 2013년 하나HSBC생명보험에서 하나생명보험으로 재출범한 이후 12년 만에 나온 첫 연임 사례로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신임은 그동안 남궁원 대표가 추진해온 성장 전략의 연속성과 체질 개선의 완성에 방점을 둔 결정이다, 이는 보험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는 함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남궁 대표는 지난 0000년 취임한 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채널 다변화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연임에 대해서는 방카슈랑스 의존도를 낮추고 상품·영업 전략을 재정비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된 보험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 리더십'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와 증시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변액보험 판매 위축과 투자손익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전략 실행의 연속성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단기적인 성과보다 중장기 체질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리더십 유지에 방점을 둔 셈이다.  하나생명은 CSM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CSM 총량이 7269억원으로, 2024년(4390억원)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4086억원으로 CSM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는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이익 창출력의 기반이 되는 CSM을 안정적으로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생명 별도 재무제표 기준 실적  기준 실적 전년比 비교 . 그래프=이지영 기자 하나생명의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은 297억원으로 2024년(164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2024년(178억원) 대비 93.8% 증가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은 337억원으로 2024년(203억원)에 비해 66%가 늘었다.보험손익의 주 원인은 보험계약마진으로 총 7269억원 중에 7%인 538억원이 상각돼 수익으로 인식됐다. 위험조정은 1075억원 중 2%인 18억원이 상각돼 수익으로  인식됐다. 같은기간 투자손익은 8억원으로 2024년(-25억원)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수익성 지표 개선도 이어졌다. 지난해 하나생명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44%로 2024년 동기(0.26%) 대비 적자폭이 0.18%포인트(p) 올랐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5.57%로 지난해 같은기간(3.14%)에 비해 2.43%p가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3.49%로 2024년 동기(2.13%) 대비 1.36%p가 상승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2.98%로 2024년 동기(2.85%) 대비 0.13%p 상승했다. 자본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74.39%로 2024년(180.81%)대비 6.42%p 하락했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0%)를 상회했다. ▲ 방카슈랑스 의존 탈피·GA 확대…수익성 중심 체질 전환 성과 하나생명은 'Change 하나생명! Value up 2025!'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방카슈랑스 중심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사업 모델 구축에 나서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병행해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험업계는 영업 채널 전략 변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의존도를 낮추고 법인보험대리점(GA) 등의 신채널을 확대하며 판매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을 통해 CSM 잔액을 빠르게 축적했가는 점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주요 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생명은 IFRS17 체제에 맞춰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며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약의 질이 개선되고 CSM 확대가 이어졌고, 고객의 장기 유지율 상승과 함께 락인(lock-in) 효과도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에서 대리점 채널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대리점 수는 2024년 32개에서 1년 새 13개 증가해 2025년에는 45개로 늘었다. 보험설계사도 2024년 53명에서 지난해에는 170명까지 증가했다. 업계는 이를 GA 등 외부 채널 확장 전략이 가시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대면 채널 기반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와 맞물리며 신계약 유입 증가와 CSM 축적 기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채널 안정화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시니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요양 사업 자회사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설립을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 서비스 구축에 나선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나아가 하나생명은 상품·채널 전략을 정교화해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부동산 PF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자산 건전성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생명은 채널 전략 전환과 보장성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이 맞물리며 IFRS17 환경에 적합한 수익 구조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며,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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