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뜻 선물거래 밭떼기로 보는 4가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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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타음오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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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란?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시작
선물은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상품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정해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보통 선물 거래라고 하면 주식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석유, 농산물, 주식, 외환 등 다양한 상품이 선물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선물은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 3총사, 이른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 중 하나입니다.
플레인 바닐라는 거래 구조가 단순해서 다른 금융 상품과 결합하기 쉬운 파생상품을 의미하며,
스왑, 옵션, 선물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세 가지는 수많은 파생상품을 만들어냈고,
금융 시장을 때로는 마구니로 만들기도 했죠.
워렌 버핏은 이를 두고 “파생상품은 금융 시장의 대량살상무기”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선물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낮았지만,
SK 최태원 회장이 선물 투자로 1,000억 원대 손실을 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선물거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조상우 캐릭터가 선물 투자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설정도 선물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지닐 수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선물거래의 역사, 튤립에서 쌀·옥수수까지
선물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선물거래는 1637년 네덜란드 튤립 버블 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튤립 알뿌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돌자,
수확 이전에 미리 가격을 정해 계약하는 방식의 선거래가 시작된 것이죠.
좀 더 정형화된 선물거래는 1710년 일본 오사카 도지마 쌀 시장(堂島米市場)에서
쌀을 기초자산으로 도입한 것이 시초로 꼽힙니다.
서구권에서는 1877년 미국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옥수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거래가 처음이었고,
이후 1970년대를 거치며 석유, 주식, 지수 상품,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한 선물이 개발되었습니다.
선물거래는 거래 목적에 따라 크게 헤지거래, 투기거래, 차익거래, 스프레드거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보통 가격 변동을 노리는 투기거래지만,
원래는 기업과 농가가 가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헤지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농촌의 밭떼기, 우리에게 익숙한 선물거래
농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밭떼기 거래도 선물의 일종입니다.
‘밭떼기’는 포전거래, 즉 밭에서 재배 중인 작물을 밭에 있는 채로 통째로 사고파는 일을 뜻합니다.
생산물이 나오기 전에 일정한 조건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농산물을 재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선물거래에 가깝습니다.
농산물, 특히 야채는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품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수요는 비교적 일정하지만,
공급은 작황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산량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보다 생산량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파종을 결정하고 실제로 수확해 시장에 내놓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
가격이라는 신호를 보고 즉각적으로 공급을 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쌀이나 과일처럼 보관 기간이 긴 작물은 출하 시점을 조정해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지만,
야채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사람의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고,
식습관은 문화와 삶의 질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필수재의 성격을 띱니다.
그래서 가격이 다소 올라간다고 해서 수요가 급격히 줄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수요와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낮은 농산물은 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기 쉬우며,
그만큼 농민과 소비자의 시름을 깊게 만듭니다.
이러한 가격 급등락은 농민들의 경제생활에서 예측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지금 배추값이 좋아 보이니 조금 더 심어볼까?”라고 결정해도,
몇 달 뒤 수확 시점의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한 해에 두세 번씩 배추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경험하는 농민도 적지 않습니다.
밭떼기와 선물거래: 불확실성을 거래하는 구조
이런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등장한 유통 구조가 바로 밭떼기 거래입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배추를 중간 유통 상인에게 미리 넘기고,
평당 예측되는 생산량에 예년의 배추값을 곱해 계산한 값을 받는 방식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밭의 면적으로 가격을 정하지만,
그 안에는 결국 예상 생산량과 과거 가격이 모두 반영됩니다.
밭떼기 거래에서 농민과 중간상인이 주고받는 것은 단순히 배추가 아닙니다.
농민은 불확실성이라는 비용을 내려놓는 대신,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수입을 얻습니다.
반대로 농사가 예상보다 잘되고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 엄청난 수익을 놓치게 되지만,
그 기회는 폭락 위험을 떠안은 중간상인이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중간상인은 미리 돈을 지불하고 물건과 함께 미래의 리스크와 기회를 사들이는 셈입니다.
농민은 미래의 불확실한 수입을 현재의 확실한 수입으로 할인해 받는 것이고요.
배추값이 폭등할 때마다 밭떼기를 한 중간상인의 “폭리”가 기사에 오르내리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이 가져가는 이득은 리스크를 부담한 대가라고 보는 편이 더 가깝습니다.
반대로 배추값이 폭락한다면 손해 대부분은 중간상인이 떠안게 됩니다.
이처럼 리스크만큼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는 거래가 선물거래입니다.
그래서 선물 시장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미래를 예측하는 여러 방법이 발달해 왔습니다.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길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기술을 쌓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선물거래를 바라보는 현실적인 시선
선물거래는 구조 자체가 “미래의 불확실성”을 다루는 만큼,
잘 활용하면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선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위험한 도박 아닐까?”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여러 자료를 읽고 간단한 모의투자를 해보면서
어디까지가 헤지이고 어디서부터가 과도한 투기인지 감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결국 중요한 것은 선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우리 모두가 선물거래의 구조와 리스크를 제대로 이해하고,
충분한 정보와 전략을 바탕으로 접근한다면 불확실성을 조금 더 우리 편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역사와 밭떼기 사례가 선물거래를 한층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물거래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Q1. 선물거래는 왜 이렇게 위험하다고 하나요?
A. 선물거래는 미래의 가격을 미리 약속하는 구조라,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면 손실 폭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버리지와 결합되면 손익이 몇 배로 확대되므로,
감당 가능한 규모를 정해 두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Q2. 밭떼기 거래도 선물거래에 포함되나요?
A. 네, 밭떼기는 아직 수확되지 않은 농산물을 미리 계약해 사고파는 구조라 선물거래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민은 가격 폭락 위험을 줄이고,
중간상인은 그 리스크를 떠안는 대신 가격 급등 시 추가 이익을 노리는 구조입니다.
Q3. 개인 투자자가 선물시장에 접근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기초자산의 특성과 만기, 증거금, 레버리지, 그리고 청산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하루에 어느 정도까지 손실이 나면 계좌에서 버티기 힘든지,
미리 손절 기준을 정해 두는 것이 실전에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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