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연속 금리 동결했지만…34년만에 '반대 4명' 내부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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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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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정책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주재한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FOMC 위원 중 3명은 향후 인하 가능성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 의장 취침을 보름여 앞두고 통화정책을 둘러싼 연준 내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고 중동 정세 전개 상황이 경제 전망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세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취지다. 연준은 다만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추가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가 조정'이라는 표현은 연준이 2024년 9월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이후 이날 회의까지 정책 결정문에 금리인하 정책 신호라는 의미로 사용해온 관용어다. FOMC 위원 12명 가운데 중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베스 해맥(클리블랜드)·닐 카슈카리(미니애폴리스)·로리 로건(댈러스) 등 3명은 통화정책 결정문에 향후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신호가 포함되는 데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향후 정책 방향이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면서 동결에 반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수 의견이 4명이나 나온 건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통화정책을 두고 연준 위원들의 이견이 확대되면서 다음달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취임 후에는 연준 내 긴장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인준을 가로막았던 상임위 표결이 이뤄지면서 워시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 다음달 15일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끝난 뒤 무난하게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릴 확률을 전날 0%에서 이날 12%로 반영했다. 연준이 연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하루 전 80%에서 이날 85%로 올려 잡았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email protected][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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