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오르카 잠수함 사업 결정 뒤집힐수도' 폭탄발언 [여의도 Pick!]

작성자 정보

  • 김프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현재 폴란드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단 한 척뿐입니다. 그것도 1985년 소련에서 건조되어 정비와 수리를 반복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노후함 'ORP 오제우(Orzeł)'죠. 만약 이 잠수함마저 퇴역한다면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작전 능력은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 절박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 바로 '오르카(Orka)' 프로그램인데요. 작년 말 스웨덴 사브(Saab)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최근 폴란드 국방부에서 심상치 않은 폭탄발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폴란드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스타니스와프 브지옹테크 국방차관은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스웨덴 측의 최종 제안이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며 "다른 파트너들과의 협상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두었습니다. 스웨덴의 A26 잠수함 도입이 확정된 것처럼 보였던 상황에 거대한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폴란드는 당초 스웨덴으로부터 최신형 A26 잠수함 3척을 도입하고, 인도 전까지 공백을 메울 구형 A17 잠수함을 훈련용으로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세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스웨덴 잠수함에 지상 타격이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 장착 능력이 포함되는지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브지옹테크 차관은 "비공개 협상 중이라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으나, 시장에서 가능한 가장 현대적인 솔루션을 원한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즉, 스웨덴이 만족할 만한 무장 체계와 인도 조건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판을 엎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브지옹테크 차관이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후보국들을 직접 언급하며 이들의 제안서가 이미 체계적으로 분석되어 있음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대안 검토 시나리오가 작용될 경우, 한화오션과 독일 TKMS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KSS-III(장보고-III)급 잠수함은 폴란드가 그토록 원하는 수직발사관(VLS)을 통한 미사일 타격 능력과 압도적인 인도 속도가 강점입니다. 스웨덴의 제안이 지연되거나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폴란드는 가장 빠르게 최신 잠수함을 공급할 수 있는 한국의 손을 다시 잡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폴란드 국방부는 오는 6월 말까지 모든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폴란드 해군을 지탱할 새로운 방패는 스웨덴의 A26이 될까요, 아니면 역전의 드라마를 꿈꾸는 한국의 K-잠수함이 될까요? 6월 말, 오르카 사업의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전 세계 방산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나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인턴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최근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