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억대 성과급에 TSMC도 화들짝…"인센 30% 이상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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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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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의 직후 직원 온라인 불만 잇따르자웨이저자 CEO, 타운홀서 전년比 30%↑ 약속1Q 순익 27조4570억원, 2년 전보다 2배 늘어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기업 TSMC가 올해 직원 이익 배분 성과급을 전년 대비 평균 30% 이상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거액의 성과급 합의를 이끌어낸 직후, TSMC 직원들 사이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되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웨이저자(C.C. Wei) TSMC CEO. (사진=TSMC)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웨이저자(魏哲家) TSMC CEO가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대만 현지 직원들의 이익 배분 성과급이 올해 평균 30% 이상 늘어날 것이며, 이는 지난해 인상률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I 수익 폭발…직원 몫도 키웠다 TSMC는 AI 서버용 첨단 칩 수요 급증에 올해 1분기 5725억 대만달러(약 27조45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매출 대비 이익 비율)도 66%에 달해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 배분 프로그램 규모 역시 이익 증가와 보조를 맞췄다. TSMC는 2025년 이 프로그램에 약 1030억 대만달러(약 4조9400억원)를 배정했다. 전년 대비 46.6% 증가한 금액이다. TSMC 정관은 연간 이익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진=AFP) 삼성 노조 협상 타결이 촉매 역할 이번 웨이 CEO의 공개 약속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과 시기가 맞물렸다. 올해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 약 360조원, DS부문 영업이익 약 350조원 전망치를 근거로 전날 최종 가결된 노사 합의안을 계산해보면,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부문 성과급과 사업부 성과급을 더해 1인당 평균 총 6억6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과 달리 TSMC에는 공식 노동조합이 없다. 그러나 분기 성과급 규모에 의문을 제기하는 익명 게시글이 며칠간 온라인에서 잇따르자 CEO가 직접 타운홀 형식으로 직원들과 마주한 것이다. TSMC는 “성과 평가에 기반한 직원 이익 배분의 연간 성장률이 전년도를 웃돌 것으로 강력히 확신한다”는 공식 입장을 이번 주 초 밝힌 바 있다. 웨이 CEO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처우 개선을 넘어 더 넓은 흐름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개발 붐의 최대 수혜 기업들이 급팽창하는 이익을 직원들과 나눠야 한다는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주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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