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에 읍소했지만...머스크·젠슨 황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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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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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태양광장비 수입·젠슨황 H200수출 기대 블랙록, 홍콩기업 보유 파나마 항구 등 인수 난항 갑작스러운 정상회담 참석에도 해법 못 낸채 귀국보잉, 항공기 200대 수출·씨티, 증권사 설립승인 예정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 대표단으로 동행한 관료들과 기업인들이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방중단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라이언 맥키너니 비자 CEO,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참석 했다. (둘째 줄 왼쪽 첫 번째부터) AP연합뉴스 미중 정상회담에 대거 동행한 기업인들이 중국 규제 완화에 대한 각종 희망 사항을 전달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속내를 상세히 보도했다. 사절단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보잉·퀄컴·비자·씨티그룹 경영진이 포함됐다. 이들은 중국의 규제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테슬라는 중국 쑤저우맥스웰테크놀로지스로부터 고성능 태양광 제조 장비 수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차단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H200 칩의 중국 수출 승인을 받았으나 중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반독점 조사를 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역시 중국에서 제품 판매가 금지됐다. 블랙록은 홍콩 기업 CK허치슨이 보유한 파나마 등 수십 개의 항구를 인수하려는 계획에 중국 정부가 이의를 제기해 난항 중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반도체 기업 코히런트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각각 희토류와 인화인듐 조달이 막혀 있다. 비자 역시 중국에서 결제 관련 라이선스를 요청하고 있다. NYT는 “사절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중국 정부 양측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를 썼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것은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예정된 일정과 달리 갑작스럽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린 인민대회당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등 기업만 데려왔다’고 했지만 몇몇 CEO는 급하게 참석하느라 의자가 없어 서 있어야 했다. 이 자리에서 각 CEO들은 시 주석에게 현재 당면한 애로 사항을 말했지만 시 주석은 기업의 역사로 답변했다고 한다. 그나마 성과가 있었던 곳은 보잉과 씨티그룹 정도다. 씨티그룹은 중국 내 독자 증권사 설립 신청 승인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는 정상회담 전 시장에서 기대하던 50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윤선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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