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상반기 모든 전략 플러스 수익…전술적 매매 펀드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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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켄 그리핀이 이끄는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시타델이 올해 상반기 모든 주요 운용 전략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연합뉴스 제공]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타델의 전술적 매매(Tactical Trading) 펀드는 6월 말 기준 올해 들어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수익률은 3.1%였다.
이 전략은 최근 퀀트 투자 전략의 급격한 조정 국면에서도 손실을 피해 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까지 시스템 기반 롱숏 전략(매수 매도 동시 전략)이 2023년 12월 이후 최악의 5거래일 성과를 기록했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이는 숏(매도) 포지션에 집중됐던 모멘텀 거래 등이 대거 청산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시타델의 전술적 매매 펀드는 이번 퀀트 매도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CNBC는 시타델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식 운용 전략도 견조한 성과를 냈다. 시타델의 주식 펀드는 상반기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3.5% 상승했다.
대표 멀티전략 펀드인 '웰링턴 펀드'는 상반기 5.7%, 6월에는 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 펀드는 6월에 1.7% 상승했지만,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타델은 변동성이 컸던 상반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반기 9.6% 상승했으며, 2~3월 5주 연속 하락 이후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상반기 시장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 변화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증시 상승세는 대형 기술주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종목으로 확산했다.
시타델의 운용자산(AUM)은 지난 6월 1일 기준 약 69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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