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국과 이란에 협상재개·휴전준수·호르무즈 개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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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근처에 머무르고 있는 유조선. 로이터 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미국과 인란에 종전협상 재개, 휴전 준수,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촉구했다.
아세안 회원국 11개국은 중동산 석유·가스 의존도가 높아 이번 전쟁 관련 위험성에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14일(현지시간) 아세안에 따르면 전날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화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과 이란이슬람공화국이 분쟁의 영구적인 종식,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협상을 계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 전쟁에 따른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2주간의 휴전 합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지속적인 통행이 회복되도록 촉구한다”면서 모든 당사국에 선박과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전쟁이 에너지·식량 공급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주목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우선적으로 에너지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량의 부족·가격 급등 충격·공급 차질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을 잇는 지역 메커니즘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의 테레사 라사로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회원국 장관들이 비료 등 농업 필수 물자를 공동으로 확보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대로 오는 5월 식량·에너지 안보, 회원국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춰 아세안 정상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석유 교역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그중 80%는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 시장으로 향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시작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직후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규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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