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美 고용보고서,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일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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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ING는 미국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임박한 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하는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부진하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장기화 주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6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5만7천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예상치인 11만3천명을 밑돌았고 이전 두 달 수치도 총 7만4천명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은 4.3%에서 4.2%로 하락했지만 이는 경제활동참가율이 61.8%에서 61.5%로 크게 떨어진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노동시장 이탈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실업자 수가 21만3천명 줄었지만 취업자 수가 50만명 감소해 결국 70만명 이상이 노동시장을 떠난 것이란 해석이다.
나이틀리는 "더 우려스러운 점은 충격의 대부분이 25~54세의 핵심 연령층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이라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83.9%에서 83.3%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레저·숙박업은 최근 수년간 주요 일자리 창출 업종 가운데 하나였지만 6월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레저·숙박업종의 고용은 6만1천명 감소했는데 월드컵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뜻밖의 결과라고 ING는 밝혔다. 앞서 레저·숙박업 부문 고용은 5월에 4만4천명 증가한 바 있어 사업주들이 더 큰 수요를 기대했다가 실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간을 넓혀 보면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월평균 8천571명에 그쳤지만 3월부터 5월까지는 월평균 16만4천명 증가해 뚜렷한 반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틀리는 "오늘 발표된 수치는 이런 반등이 새로운 추세의 시작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임박한 금리 인상 전망에도 일부 제동을 건다"고 밝혔다.
12월까지의 누적 금리 인상 기대치는 지표 발표 직전 37bp에서 현재 31bp로 낮아졌다.
그는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현재 연준의 주요 목표가 인플레이션이라고 분명히 말했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다소 잠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틀리는 "7월 14일 발표될 소비자물가 지표는 휘발유 가격 급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물가 하락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투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NG는 2026년 금리 인상보다는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시나리오를 계속 더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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