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 다시 8천 노리는 코스피‥코스닥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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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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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주식 시장 얘기해볼까요. 남효정 기자. 코스피가 오랜만에 또 무섭게 오르네요. ◀ 기자 ▶ 네 오늘 코스피는 시작부터 어제보다 277포인트 3.85% 급등한 7,486으로 출발했는데요. 이게 오늘의 거의 최저점이었습니다.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오전에 이미 7천7백을 넘어섰고 오후엔 7천8백까지 넘어섰습니다.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오전 9시 24분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넘게 급등해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 방금 장이 종료가 됐는데요. 8% 넘게 오른 7815로 코스피가 마감됐습니다. 하루 만에 6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코스피가 오늘 하루종일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앵커 ▶ 7815, 굉장히 강한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였는데 오늘은 코스닥도 뜨겁더라고요. ◀ 기자 ▶ 네 오늘은 코스닥 시장도 좋았습니다. 2.7% 오른 1,085로 시작했는데요. 코스닥 시장은 계속 오르면서 5%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27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코스닥 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모두 6% 안팎으로 급격히 오르면서 프로그램 자동매수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삼성전자 파업 우려가 사라진 영향이 크겠죠? 삼성전자 주가는 어땠나요? ◀ 기자 ▶ 어제보다 6%가량 올라 29만 원으로 시작했고 종가에서도 거의 30만 원이 다돼서 끝났거든요.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고요. 어제는 노사 협상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11시 반쯤에 주가가 순식간에 4% 넘게 급락했었는데 오늘은 합의가 됐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오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11%가량 상승한 194만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 앵커 ▶ 삼성전자 파업도 있지만, 오늘 주식시장이 이렇게 좋은 건 중동전쟁 리스크가 축소된 영향이 컸잖아요. 국제 유가가 좀 떨어졌더라고요. ◀ 기자 ▶ 네, 미국 이란 전쟁 이후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유지됐던 유가가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가 배럴당 9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안팎을 오가다 간밤 105달러로 떨어졌는데요. 유가가 떨어지다보니 간밤 미국 증시도 3대 주요지수가 1%대 강세로 마감했고, 우리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최종 단계"라고 밝혔던 게 결정적이었는데요. "이란에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이를거란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사우디 외신 에서도 최종 합의안이 곧 도출될 거라고 보도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고요,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한 것도 주식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 앵커 ▶ 주식 시장에 호재가 계속 겹치는 모양새예요. 엔비디아 실적도 잘 나왔죠? ◀ 기자 ▶ 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주가가 오늘 좋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반도체주 상승은 대체로 엔비디아 때문입니다. 엔비디아의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 발표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매출이 81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높은 537억 8천만 달러로 나왔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으로 여전히 AI 산업 성장 기대가 견고하다는 점을 시장이 재확인한 겁니다. ◀ 앵커 ▶ 이런 와중에 외국인들이 오늘도 팔았네요. 이달 들어 11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어요. ◀ 기자 ▶ 이게 3시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장 막판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들이 급격히 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오늘 외국인이 팔긴 팔았는데 규모가 확 준 것으로 나왔습니다. 어제는 3조 원 가까이 판 것에 비하면 오늘은 2000억 가까이 팔면서 판 규모 자체가 굉장히 많이 줄었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44조를 팔았고 올해는 112조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까 보셨듯이 한국 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져서 팔고 나가는 셀코리아와는 다른 겁니다.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반도체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가 급격하게 오른 만큼 단기적인 차익 실현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또 환율 영향도 있는데요. 환율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 외국인들이 다시 우리나라 시장으로 돌아올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 앵커 ▶ 이번엔 금리 얘기를 좀 해볼까요. 삼성전자 파업 우려가 없어지면서, 단기 악재는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요즘 글로벌 금리 인상이 최대 이슈잖아요. ◀ 기자 ▶ 네, 사실 어제 낮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결렬됐을 당시도 전문가들은 파업 이슈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지 않았습니다. 국제 금리 상승이라는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금리가 높여야 하는 이유가 계속 더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한 만기 30년 국채 금리는 어제 5.2%까지 올랐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오늘은 5.1%대를 보이고 있고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어제 4.69%까지 치솟았습니다. 간밤에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늘은 4.58%로 떨어지긴 했지만요.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4.5%를 넘는 높은 수준입니다. ◀ 앵커 ▶ 미국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잖아요. ◀ 기자 ▶ 네 영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에 근접했고, 독일, 프랑스 국채금리도 3%대로 올랐습니다. 특히 일본 금리는 2.8%에 근접하며 29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1%대를 가리키고 있고요. 3년 만기, 30년 만기 등 다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오르면서 미국보다도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한다는 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외환, 채권이나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걸로 봤습니다. ◀ 앵커 ▶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에 먼저 채권금리가 오르곤 하잖아요. 아니나다를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압박이 있겠어요. ◀ 기자 ▶ 중동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는데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50% 넘게 급등했고, 최근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에서도 가격이 오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25% 포인트 더 높일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한국은행도 고민이 되는 상황일 텐데요. 한국은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2% 중반대로 크게 올랐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500원대로 높습니다. 이달 말 한은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있는데요, 이번에 당장 금리를 올리진 않더라도 긴축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거든요. 한국은행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지금 이게 다 미국과 이스라엘 전쟁 때문이잖아요.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야겠네요.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남효정 기자([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400/article/6824331_3697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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