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오프닝벨] 삼전닉스 잘 나가니 부품주도… 기판·MLCC로 번지는 AI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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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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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ABC 오프닝벨  (8:30~9:30) ■ 일자 : 2026년 5월 29일(금) ■ 출연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김세아 아나운서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ABC 스튜디오에서 'ABC 오프닝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BC] 지난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는 "정부가 시장을 좋은 방향으로 끌어가려 하고 있고 반도체가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민연금도 쉽게 반대 방향을 택하지 못할 것"이라며 "만약 비중 축소 결정이 났더라도 3~6개월, 길게 1년에 걸쳐 물량이 나뉘어 나오기 때문에 매도 폭탄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종목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목표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어 시장은 여전히 상방의 힘이 더 강하다"라며 "코스피가 하락할 때 하락 폭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지수가 무한정 밀리지 않고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자꾸 고점을 높여가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환율이 1500원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는 "환율이 떨어지기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결국 달러가 많이 유입되고 나가지 않으며 수출이 수입을 넘어서는 것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원자재 및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반도체와 그 주원료인 CCL 등이 잘 팔리고는 있지만, 이를 제조하기 위한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화석연료 값이 비싸 환율이 당장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진=ABC] 이어 길 대표는 "20년 전 환율과 비교하면 우리 경제력이 훨씬 좋아졌음에도 환율 수치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기업의 실적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이 기대되거나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익이 예상될 때 들어오는데, 현재 가장 큰 변수인 중동 정세가 진정되어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는 것이 관건이며 지금 단계에서 개인이 금리와 환율을 걱정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길 대표는 차기 황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LG이노텍, 삼성전기 같은 기판 및 부품주들이 새로운 '삼전·닉스'로 불릴 만큼 견고하게 뒤를 따르고 있다"라며 "이러한 소재와 부품주는 반도체 대형주의 판매량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부장 투자 전략과 관련해 "장비주는 생산 능력 확대(CAPA)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소재와 부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전공정 투자의 수혜를 즉각적으로 입는다"라며 "현재 기준으로는 장비보다는 소재와 부품 쪽의 투자 방향성이 훨씬 명확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향후 황제주는 AI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크며 조선, 현대차 등도 유망하지만, 아직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은 로봇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BC] 이차전지 섹터의 최근 반등과 향후 전망에 대해 길 대표는 "이차전지는 반도체나 조선 같은 사이클 산업이 아니기에 월봉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과거 5년 뒤의 가치까지 당겨와 주가에 대입했던 과열 구간을 지나 이제야 실적에 따른 저점을 딛고 올라오는 과정"이라며 "과거처럼 전기차 점유율만으로 주가가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최근 전쟁 여파로 인한 내연기관차의 유지비 부담과 경제성 측면에서 전기차 전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길 대표는 이어 "고가 전략이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리튬·인산철(LFP)배터리 대응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은 북미 AI 데이터센터 수주를 통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이 확인된 결과로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ESS 매출 업사이드는 명확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장은 지주사보다는 실질적인 생산을 담당하는 셀 업체와 양극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에코프로보다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그리고 대형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지금은 이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분할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BC] 원전 및 전력 인프라 섹터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길 대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외국인들이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꾸준히 매집하며 수익을 낸 뒤 일부 차익 실현을 한 상태지만, 여전히 매수 물량이 더 많아 외국인들도 이 섹터를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뿐만 아니라 가스 터빈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활용되겠지만, 에너지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일으키며 지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길 대표는 원전주의 하방 경직성에 대해 "주가가 120일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쉽지 않으며, 현재 가격대는 더 빠질 일이 없는 저렴한 구간"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과 SMR 외에도 공급 부족 상태인 가스 터빈 엔진 분야에서 확실한 실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실적 예상치를 봐도 올해와 내년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에 있고, 영업이익률 또한 판매 단가 상승으로 개선될 전망이기에 수급과 실적, 가격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현시점은 비중 확대 구간이 맞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AI 모멘텀을 이어받은 MLCC와 부품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길 대표는 "AI 반도체인 HBM 등의 앞단 물량이 잘 팔리면 자연스럽게 그 뒷단인 소재와 기판, 부품 수요가 따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이 견고하고 미국의 설비투자(CAPEX)가 꺾이지 않는 한, 그 아래에서 기판과 MLCC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체질 개선과 주가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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