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연계 상선 보복 공격"…英·이라크는 원인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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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프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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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걸프 해역을 지나던 상선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국 해사 당국은 공격 주체와 무기 종류를 특정하지 않았고, 이라크 현지에서는 기계 결함 가능성도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IRGC 해군은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MSC 사리스카를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이 선박을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으로 지목했다. IRGC는 이번 공격이 ‘오만해에서 이란 선박 리안 스타가 미국 측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역내에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더 강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MSC 사리스카는 IRGC 발표에 앞서 걸프 해역에서 폭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는 이라크 움카스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선박 한 척이 우현 쪽에 미확인 발사체를 맞은 뒤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이라크 현지에서는 외부 공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라크 매체 알수마리아를 인용해 MSC 사리스카가 움카스르항에서 화물 하역을 마친 뒤 이라크 영해에서 폭발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알수마리아는 초기 조사에서 외부 공격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고, 선박 내부 기계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IRGC의 미사일 공격 주장, UKMTO의 미확인 발사체 피격 보고, 이라크 현지 매체의 기계 결함 가능성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공격 주체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MOU) 문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상선 공격 주장이 더해지면서 협상 국면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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